100% 컨디션 자랑한 최원태 상무전 4이닝 무실점, KS 2차전 파워피칭 예고[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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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기본으로 돌아갔다.
구위를 100% 활용하는 볼배합을 펼쳤고 무실점으로 한국시리즈(KS) 준비를 마쳤음을 전했다.
LG KS 2차전 선발 투수 최원태(26)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최원태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평가전에서 61개의 공을 던졌다.
4이닝을 소화했고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포심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꾸준히 구사했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도 골고루 섞었다.
기본적으로 빠른 템포로 꾸준히 스트라이크를 넣는 공격적인 파워피칭을 했다.
1회초 LG에서 상무 소속으로 출전한 이재원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다음 세 타자를 내리 범타로 돌려세웠다.
2번 타자 한태양에게 148㎞ 속구를 구사하는 등 힘으로 압도했다.
2회초 박승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1사 1루에서 두 타자 연속 범타. 3회초는 삼자범퇴였다.
4회초 1사후 정민규에게 2루타, 권동진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으나 수비 도움을 받았다.
박승규의 까다로운 땅볼을 문보경이 잘 잡아냈다.
짧게 바운드를 처리했고 오스틴도 문보경의 원바운드 송구를 앞에서 잘 캐치했다.
문보경과 오스틴의 뛰어난 수비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최원태다.
이제 최원태의 다음 무대는 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S 2차전이다.
딱 일주일 후 정상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루틴에 맞춰 이날 상무전을 치렀다.
최원태는 지난달 23일 이천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정규 시즌 후 첫 실전에 임했다.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 KS를 경험했는데 작년이 특히 아쉬웠다.
중간 투수로 보직을 바꾸고 필승조로 활약했지만 KS 5차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지난달 23일 최원태는 “김강민 선수에게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맞은 게 지금도 생생하다.
그때 고개를 두 번 저었다가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쓴웃음을 지으며 “포스트시즌 홀드와 세이브는 있는데 승리가 없다.
이번에 꼭 이기겠다.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우승에 대한 부담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이를 잘 이겨내는 게 선수가 할 일”이라며 “이전에 두 번의 KS는 준우승이었다.
세 번째는,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꼭 우승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정상 등극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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