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태권도 국제심판·지도자, 무주서 합동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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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올림픽 채택 30주년을 맞은 태권도. 올해 7월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심판과 참가국 지도자, 세계태권도연맹(WT) 집행위원 등이 어우러졌다.

WT에 따르면 지난 12~1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파리올림픽에 참가할 각국 지도자와 국제심판이 모여 합동훈련캠프(WT Coach-Referee Joint Training Camp for Pais 2024)를 시행했다.

12일 태권도원 도약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WT 조정원 총재는 “지도자는 심판판정을 존중하고, 심판은 공정한 판정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 경기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는 지난 4년간 강도 높은 기술 평정과 올림픽 국제심판 평가 시스템으로 선발된 국제심판 26명과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59개국의 32명의 국가대표 지도자들이 참석해 심판 사전 교육과 올림픽에 적용될 상세한 경기 방식 교육이 진행됐다.

합동캠프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기술대표이면서 WT 집행위원인 모하메드 샤반(이집트)을 비롯해 김송철 심판위원장, 정대현 의무분과위원장이 강사로 나섰다.

올림픽 경기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WT 공인 올림픽 겨루기 코트 3개와 전자호구 시스템(PSS), 비디오 판독 시스템(IVR), 4D 리플레이 시스템(replay system)을 구축했다.
교육의 이해를 높였다.
경기 방식과 규칙, 채점 시스템, 부상 응급 처치 및 의료시스템, 도핑 방지에 관한 코치와 심판 대상 교육과 심도 높은 토론도 진행됐다.
경기 중 생길 다양한 상황과 이에 따른 문제점에 대비한 실전 경기 운영도 이뤄졌다.

특히 여러 상황에서 발생할 비디오판독(IVR)과 전자호구시스템(PSS, Protector Scoring System), 4D 리플레이로 적용될 비디오판독 등에 관한 교육이 심도 있게 진행됐다.
선수 안전에 중점을 두고 부상시 의료서비스 및 응급 상황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됐다.

샤반 기술대표는 “이번 WT 올림픽 코치-심판 합동훈련 캠프는 아주 중요한 행사”라면서 “훈련 캠프는 코치와 심판이 서로 존중하고 노력해 전 세계 태권도 가족으로 WT 비전에 부합하는 올림픽 태권도의 성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다가오는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WT가 올림픽 경기를 위한 사전 국제심판 및 코치 합동훈련캠프를 처음 개최한 건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직전 중국 수조우에서다.
2016 리우올림픽을 앞두고는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었고 2020 도쿄올림픽 때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열지 못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올림픽 랭킹 자동출전권(체급별 5위), 우시 그랜드슬램 랭킹 1위, 대륙별 지역예선전, 개최국 자동출전권, 와일드카드 등 총 128명에 IOC 올림픽 난민팀 5명까지 총 59개국(AIN제외)에서 13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오는 8월 7~10일까지 프랑스 파리 중심가 샹젤리제에 있는 그랑팔레에서 진행한다.
이곳은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개최한 역사적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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