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날갯짓 배우는 아기독수리 황준서·조동욱 “프로세계는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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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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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PS)이 한창이지만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무대는 아니다.
일찌감치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 구단도 꽤 많다.
한화도 마찬가지. 1일 일본 미야자키로 떠났다.
26일까지 마무리캠프를 진행한다.
최원호 감독을 비롯해 코치 9명, 트레이닝코치 3명, 선수 32명 총 45명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2024 신인들이다.
황준서, 조동욱, 정안석, 황영묵 등 1~4라운드 자원들이 합류했다.
자신의 잠재력을 어필할 수 있는 첫 번째 무대다.
특히 황준서, 조동욱에게로 시선이 쏠린다.
둘 다 장충고 출신 왼손 투수다.
일찌감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황준서는 전체 1순위로 한화 품에 안겼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큰 경기 경험이 많은 것은 물론, 안정적인 제구와 스플리터 등 확실한 결정구를 가지고 있다.
조동욱은 2라운드(전체 11순위)로 한화행을 확정지었다.
체격조건(194㎝)이 좋은 데다 제구 또한 날카롭다.
팀 내 좌완이 부족한 만큼 성장속도에 따라 당장 내년시즌 1군 무대 설 수도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
워밍업 과정을 거쳤다.
마무리캠프를 떠나기 약 2주전부터 팀 운동에 참가했다.
고대하던 프로의 세계. 느낌이 남달랐을 터. 황준서와 조동욱은 “아마추어(고교) 때와는 확실히 다르더라. 체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하는 형들과 함께하니 배울 것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부분들은 물론 피지컬, 체력 등에 대해서도 느끼는 부분이 많았다.
조동욱은 “저희 둘 다 마른 편이다.
마무리캠프 3주 동안 웨이트 등 열심히 해 몸집을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기대도, 설렘도 크다.
둘 다 일본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준서는 “일본 특유의 야구 문화가 있지 않나. 형들이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오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긴장감도 있다.
마무리캠프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다음 관문으로 넘어갈 수 있다.
조동욱은 “(내년) 스프링캠프도 정말 따라가고 싶다.
이번 캠프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준서랑 (대전 홈구장서) 훈련하면서, 나중에 만원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면 얼마나 재밌을까라는 얘기를 자주한다.
많이 성장해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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