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같았던 2023년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12R인데 ‘꼴찌’ 선장 없이 표류하는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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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전북 현대가 선장 없이 표류하고 있다.
전북은 12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2승4무6패(승점 10)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영원한 우승 후보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행보다.
전북 역사에서 ‘역대급’ 최악의 성적이다.
가장 나빴다던 지난해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2023년 전북의 가장 낮은 순위는 10위였다.
김상식 전 감독이 자진 사임하던 당시 순위였다.
이후 전북은 김두현 감독대행 체제를 거쳐 6월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선임했고,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해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무관에 그쳤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가 아닌 ACL2에 나서게 되는 등 ‘흑역사’로 기억된 지난해가 최악인 줄 알았는데, 올시즌은 더하다.
K리그1은 이미 첫 번째 라운드를 지났다.
각 팀이 한 번씩 맞대결하며 전력을 파악하는 시기를 마쳤다.
이제 두 번째 맞대결 라운드에 돌입했다.
초반의 시행착오를 만회하고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시점인데 오히려 전북은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근 리그에서 페이스가 가장 나쁜 팀이 바로 전북이다.
페트레스쿠 전 감독이 전북을 떠난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났다.
박원재 감독대행 체제로 7경기를 치렀다.
상식적으로 사령탑 없이 버틸 만한 기간이 아니다.
앞으로 몇 경기를 더 박 대행 체제로 치를지 알 수 없다.
전북은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좀처럼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대행으로 팀을 잘 이끌었던 김두현 현 청두 룽청 코치와 접촉하는 등 나름대로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성적은 점점 곤두박질치는 모양새다.
구단도 새 사령탑을 영입하기 위해 다각도로 알아보고 있지만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다.
박 대행의 어깨만 무거워진다.
수석코치 경험조차 없는 그가 전북이라는 대형 구단을 이끄는 상황 자체가 코미디에 가깝다.
박 대행은 경기가 있는 날마다 “좋은 감독님께서 빨리 오시길 바란다”라고 말한다.
대행이지만 팀을 이끄는 입장에서는 패배의 책임과 무게를 홀로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골든 타임’은 아직 지나지 않았다.
최하위에 있긴 하지만 아직 상위권과의 승점 차는 크지 않다.
4위 수원FC(18점)와는 겨우 8점, 세 경기 차이다.
남은 시즌 극복하기엔 가능한 간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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