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보다 마무리요” 빈말 아니었다 뉴 클로저 특급 활약, LG 9회가 편안하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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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그야말로 팀의 ‘보배’다.
지난해 혜성처럼 나타나 필승조 한자리를 든든하게 채우더니 올해는 마무리로 활약한다.
유연한 투수 메커닉과 강한 멘탈이 조화를 이루며 임무를 완수한다.
LG ‘뉴 클로저’ 유영찬(27)이다.

작은 부침은 있었다.
하지만 이를 빠르게 털고 일어섰다.
그러면서 구원왕 경쟁에 돌입했다.
12일까지 10세이브로 세이브 1위 SSG 문승원 KIA 정해영과 2개 차이다.
올시즌에 앞서 30세이브를 바라봤는데 순조롭게 목표를 향한다.

과정은 더 순조롭다.
지난해보다 강하고 정확하게 공을 던진다.
꾸준히 시속 150㎞ 이상 속구를 던지는 가운데 슬라이더와 포크볼은 한층 날카로워졌다.
우타자 상대 결정구 슬라이더, 좌타자 상대 결정구 포크볼을 던지기 때문에 딱히 좌우타자를 가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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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놀라운 부분은 멀티 이닝 소화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 올시즌 20번의 등판 중 6번이 멀티 이닝이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졌다.
어려운 상황을 꾸준히 이겨내며 승리를 완성한다.
6번의 멀티 이닝 경기 중 실점한 경기는 단 한 번에 불과하다.
아직 불펜진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영찬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클로저 운명을 타고났을지도 모른다.
실수 혹은 실패를 유연하게 대처한다.
유영찬은 지난 9일 잠실 SSG전에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린 후 4월17일 잠실 롯데전 블론세이브가 약이 됐다고 밝혔다.

당시 사사구 3개로 2실점했던 순간을 돌아보면서 “경기 끝나고 코치님과 그 상황을 돌아봤다.
당시 멘탈이 문제였다.
너무 흥분하면서 제구도 안됐다.
덕분에 이제는 스스로를 가라앉히는 법을 알게 됐다.
공이 높이 뜰 때, 제구가 안 될 때 그때처럼 흔들리지 않는 법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구 간격이 길어도 기복을 보이지 않는 것을 두고는 “트레이닝 코치님들이 정말 관리를 잘해주신다.
그래서 작년보다 더 건강하게 던진다는 느낌도 든다”고 주위의 고마움을 돌렸다.
더불어 “나 혼자 해낸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팀원 모두 잘해서 나도 세이브를 올리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올린 세이브가 혼자 이룬 것이 아님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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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찬이 있기에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는 LG 불펜이다.
염경엽 감독은 “영찬이가 마무리로 버텨주면서 다른 카드도 시험하고 만들 수 있다.
정말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었는데 영찬이 덕분에 팀 전체가 무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지난 5년 동안 9회를 책임진 고우석이 미국으로 떠나면서 대체자로 유영찬을 낙점했다.
고민 없이 곧바로 유영찬에게 9회를 맡기기로 했다.
그는 “영찬이는 기본기와 투구 메커닉이 정말 좋은 투수다.
그래서 빠르게 성장한다”며 “공을 던지는 감각도 탁월하다.
좋은 게 많은 투수”라고 유영찬을 극찬했다.

사령탑과 선수가 같은 곳을 응시했다.
예고된 성공일지도 모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후 유영찬은 ‘선발과 마무리 중 한 자리를 선택해야만 한다면 어느 자리를 선택하겠나?’는 질문에 주저 없이 “마무리”라고 답했다.
당시 당찼던 모습을 두 자릿수 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17로 고스란히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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