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홈 경기서 75분 활약 김민재, 부상으로 OUT…안정적 플레이에도 교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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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분데스리가 타이틀이 일찌감치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넘어간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로테이션을 실시했다.
수비 쪽에서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 에릭 다이어 주전 조합 대신 김민재와 함께 다요 우파메카노가 선발로 나서서 후방을 지켰다.
김민재는 안정적인 활약으로 수비를 이끌었다.
경기 내내 흠잡을 데 없는 수비 능력을 선보였고, 후방에서 정확한 패스로 빌드업의 시발점 구실을 했다.
패스성공률은 98.8%에 달했다.
좋은 컨디션으로 무실점을 이끌던 김민재는 후반 30분 발목 부상으로 인해 벤치로 향했다.
김민재 대신 더 리흐트가 잔여 시간을 소화했다.
큰 부상으로 보이지는 않았으나 풀타임을 놓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 경기는 이번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마지막 홈 경기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분 만에 로브로 즈보나렉의 선제골로 앞섰고, 9분 후에는 레온 고레츠카가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일찌감치 두 골 차로 달아났다.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바이에른 뮌헨이 2-0 승리했다.
홈에서 승점 3을 얻은 바이에른 뮌헨은 72점을 확보하며 3위 슈투트가르트(70점)에 2점 앞섰다.
18일 이번시즌 마지막 일정인 호펜하임 원정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시즌을 무관으로 마감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레버쿠젠에 빼앗겼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 탈락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32강에서 떨어졌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첫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지 못했다.
전반기 내내 주전으로 혹사당하다 후반기에는 주전에서 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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