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치고받은’ 우중혈투 속 서울, ‘제르소 퇴장’ 인천 2-1 제압 [현장리뷰]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002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154217261042.jpg

17154217265754.jpg

[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 기자] 우중혈투 속 웃은 건 수적 우위를 점한 FC서울이다.

서울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2-1 승전고를 울렸다.
승점 15(17골)를 쌓은 서울은 한 경기 덜 치른 수원FC(승점 15·11골)를 다득점에서 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7위로 내려앉았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서울은 지난 4일 울산HD전에서 ‘애매한’ 페널티킥(PK) 판정으로 0-1 석패했다.
경기 전 서울 김기동 감독은 “애매한 문제 때문에 우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외부적인 문제로 인해 우리가 흔들려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천은 직전 김천 상무(2-2 무)전에서 0-2 뒤지다가 내리 2골을 뽑아내면서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제주 유나이티즈전 이후 하락세를 탔지만 팀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홈에서 상대 선수의 승리 세리머니를 하게 놔둘 순 없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인천이 초반부터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제르소의 슛을 시작으로, 김성민의 아크 부근에서의 슛, 1분 뒤 무고사의 헤더가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중원 싸움이 치열했다.
전반 34분 페널티박스에서 20여m 떨어진 지점에서의 최우진의 프리킥을 델브리티가 박스 안으로 달려들면서 오른발을 갖다댔지만, 살짝 모자랐다.

하지만 이으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최우진의 왼쪽 코너킥을 무고사가 서울 수비수들의 시선이 다른 선수에게 향해 있는 사이, 페널티 박스 안 오른 뒤쪽에서 달려들며 간결하게 골문을 갈랐다.
지난 1일 전북 현대전과 김천 상무전에 이은 3경기 연속골이다.

17154217270141.jpg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일류첸코의 헤더와 전반 44분 강성진의 왼발 감아차기 슛은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제르소가 다이렉트 퇴장했다.
최준과 경합 상황에서 쓰러진 후 일어나면서 최준을 오른 팔꿈치로 밀쳤고, 주심은 ‘폭력적 반칙’으로 판단해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후 충돌한 권완규와 무고사에 대해서도 옐로카드를 꺼냈다.

추가시간 수적 우위를 점한 서울이 공세를 높였다.
인천 골키퍼 이범수가 일류첸코의 헤더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등 기회를 잡았지만 동점골 없이 전반 종료 휘슬이 불렸다.

서울은 임상협 강성진을 빼고 팔로세비치와 윌리안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줬는데, 후반 시작 3분 만에 서울의 동점골이 터졌다.
최준의 크로스가 박스 안 인천 김연수의 몸에 맞고 떨어졌다.
세컨볼을 윌리안이 슛으로 연결했다.
이범수 골키퍼가 몸날려 제지하려 했지만 골망 구석을 흔들었다.
인천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무고사를 빼고 박승호를 투입했다.

17154217275025.jpg

분위기를 올린 서울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17분 윌리안의 슛이 요니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수적 열세인 인천이지만, 우측 측면의 박승호를 필두로 역습에 나섰다.
후반 21분에는 문지환 정동윤 김성민을 빼고 김건희 음포쿠, 김보섭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중앙 수비수 4명을 세우면서 세트피스와 제공권 등을 노렸다.

전방 압박을 통해 공격 기회를 창출했지만,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센터백 김건희를 최전방으로 끌어올리는 등 변칙 포메이션에도 역부족이었다.
수적 우위와 한골 차 리드를 잘 지킨 서울이 승전고를 울렸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260 / 608 페이지
  • [포토]내야 안타로 출루하는 롯데 황성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297 추천 0 비추천 0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 8회초 무사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고 있다…

  • [포토]두산 김강률의 역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684 추천 0 비추천 0

    두산 베어스 김강률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7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 5.…

  • [포토]힘차게 공 뿌리는 두산 김강률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8947 추천 0 비추천 0

    두산 베어스 김강률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7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 5.…

  • [포토]두산 이승엽 감독, 100승 힘드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520 추천 0 비추천 0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7회초 불펜 쪽을 바라보고 있다. 2024. 5. …

  • [포토]두산 양석환, 3피트 라인 넘어갔어요!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8067 추천 0 비추천 0

    두산 베어스 1루수 양석환(왼쪽)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5회초 2사 롯데 이학주의 기습 번트 때 …

  • [포토]두산 선발 최준호 흔드는 롯데 이학주의 기습 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786 추천 0 비추천 0

    롯데 자이언츠 이학주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 5회초 2사 기습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이학주는 두산 …

  • [포토]힘차게 달리는 롯데 이학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8578 추천 0 비추천 0

    롯데 자이언츠 이학주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 5회초 2사 기습 번트를 댄 뒤 힘차게 1루로 달려나가고…

  • ‘페이커’ 막타! T1, ‘전매특허’ 바론 버스트 앞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8489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청두=김민규 기자] G2 e스포츠가 ‘구사일생’ 희망을 품은 순간, ‘페이커’ 이상혁이 번쩍 나타났다. 이상혁은 G2의 마지막 …

  • [포토]두산 선발 최준호의 역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8673 추천 0 비추천 0

    두산 베어스 최준호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 5.…

  • [포토]두산 최준호, 시즌 2승 도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565 추천 0 비추천 0

    두산 베어스 최준호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 5.…

  • “배구선수 박철우, 여기까지입니다”…‘19시즌 6623…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815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배구선수 박철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V리그의 산증인 박철우가 정든 코트를 떠난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 “‘카우스’ 펄펄 날았다” T1, G2에 26분 만에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898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청두=김민규 기자] T1이 초반 팀 리퀴드의 라인 스왑(교환) 전략을 간파, 한수 위 한타력을 뽐내며 26분 만에 1세트를 챙겼…

  • SSG 이숭용 감독 “앤더슨, 4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8039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4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SSG 대체 외국인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30)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 ‘태극마크 은퇴경기’ 김연경 이름 건 ‘KYK 인비테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746 추천 0 비추천 0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어드바이저로 나선 김연경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 브라질, 벨기에-네덜란드-독일 연합 따돌리고 2027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8095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브라질이 2027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개최지로 확정됐다.브라질은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