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최다 70구’ 오타니, 불방망이에 잠시 잊고 있었다…‘이도류’가 점점 다가온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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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미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도류’라는 점을 잠시 잊고 있었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투수 복귀를 위해 차근차근 과정을 밟고 있다.
물론 올시즌 마운드에 설 일은 없다고 봐야 한다.
일본 스포니치 아렉스는 11일 “오타니가 샌디에이고전에 앞서 캐치볼 70구를 소화했다.
팔꿈치 수술 후 가장 많은 수치다.
세트포지션까지 섞었다.
꼼꼼하게 점검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이후 두 번째 받은 수술이다.
메이저리그(ML) 데뷔 후 두 번째이기도 하다.
그래도 오타니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았다.
2023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됐고, 다저스와 무려 10년 7억달러(약 9608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다.
2024시즌은 타자로만 뛴다.
ML 서울시리즈를 위해 한국도 찾았다.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중이다.
시즌 39경기, 타율 0.359, 11홈런 27타점, 출루율 0.427, 장타율 0.679, OPS 1.106을 치고 있다.
ML 전체 타율-장타율-OPS 1위다.
홈런 공동 3위, 출루율 3위다.
2루타도 15개를 때려 빅리그 전체 1위다.
무시무시한 기록을 쓰고 있다.
‘최고의 타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수가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 복귀까지 1년에서 1년6개월 걸린다.
타자는 빠른 편이다.
그래도 최소 반년은 걸린다고 본다.
6~9개월 정도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수술을 받았다.
3월 중순 서울시리즈부터 경기에 나섰다.
약 6개월 걸렸다.
딱 맞춰 복귀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만큼 빠르게 회복했다고 봐야 한다.
심지어 투수로 재활 과정을 밟으면서 이렇게 치고 있다.
그래서 더 놀랍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서울시리즈 당시 “오타니는 미국으로 돌아가면 투수로서 재활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3월29일 본토 개막 후 40여일 흘렀다.
그 사이 꾸준히 공을 던졌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투수들이 밟은 과정이 있다.
가까운 거리에서 가볍게 시작한다.
조금씩 투구수를 늘렸고, 지난 6일 67개를 던졌다.
그리고 11일 70개를 뿌렸다.
경기가 열린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 파크 외야 잔디에서 트레이너를 상대로 공을 던졌다.
동영상을 촬영해 자신의 투구폼도 꼼꼼하게 봤다.
세트 포지션으로 30구를 소화했고, 던질 때 공이 보이지 않게 하는 ‘디셉션’ 자세도 챙겼다.
피칭을 마친 후 마크 프라이어 투수코치, 트레이너, 불펜포수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과정을 마친 후 2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섰고, 2안타를 때렸다.
아직 투수 복귀를 운운할 상황은 아니다.
불펜피칭-라이브 피칭-마이너 재활 등판 등 거쳐야 할 과정이 차고 넘친다.
대신 순조롭게 가고 있다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과정을 잘 밟고, 팔 상태가 좋아진다면 시즌 후반에는 수비까지 나갈 수도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오타니는 스프링캠프 당시 외야 글러브에 1루수 미트까지 준비했다.
지금도 외야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
오타니는 투수로도 특급이었다.
통산 86경기 481.2이닝, 38승 19패 608탈삼진, 평균자책점 3.01을 만들었다.
2022년에는 28경기 166이닝, 15승 9패 219탈삼진, 평균자책점 2.33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도류 오타니’가 돌아올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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