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타박상에 쉬어가는 SF 이정후, ML 첫 2G 연속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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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타석에 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정후의 휴식이 길어진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는 이정후가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샌프란시스코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펼치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서 이정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나온 부상 때문이다.
이정후는 그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자신이 때린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강타 당했다.
다음날까지 통증이 지속되면서 이정후는 10일 열린 쿠어스필드 원정 마지막 경기를 걸렀다.
부상자명단(IL)까지 올라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기 때문에, 엔트리 제외 없이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 내린 샌프란시스코였다.

다만, 쉼표가 길어지는 모양새다.
올해 MLB 무대를 밟은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하는 건 처음이다.
시즌 전체로는 3번째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완벽하게 통증을 떨쳐내고 온전한 몸 상태로 경기에 출전하기 위함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전 슬러서 기자는 엑스(전 트위터)를 통해 “이정후는 내일(12일) 경기까지 쉴 수 있다.
그 정도면 타박상으로부터 회복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밥 멜빈 감독도 “이정후의 회복은 잘 되고 있다.
12일 또는 13일에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641 등을 마크 중이다.
부상 결장 전 최근 6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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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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