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VS라이블리’ KBO리거 간의 메이저리그 선발 맞대결 결과는? 트리플 크라운의 페디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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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
페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던지며 피안타 6개만을 맞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3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하나도 없을 만큼 완벽 제구력을 선보였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
NC로 이적하기 전 메이저리그 워싱턴에서 5선발 요원에 불과했던 페디지만, KBO리그 입성 후 리그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는 슈퍼 에이스로 거듭났다.
30경기에 등판해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를 모두 휩쓸 었다.
KBO리그 역사상 외국인 투수의 최초 트리플 크라운이었다.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페디는 지난겨울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금의환향’에 성공했다.
사진=AP연합뉴스 |
2019시즌 삼성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를 밟은 뒤 2020시즌엔 풀타임을 소화했고, 2021시즌 도중 퇴출됐다.
KBO리그에서 세 시즌을 뛰며 36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의 성적은 페디의 압도적 우위지만,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의 성적은 라이블리의 약우세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7일 보스턴전 5이닝 2실점 이후 내리 3경기에선 1실점 이하 피칭만 해내며 쏠쏠한 선발 요원으로 거듭났다.
페디도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화이트삭스 선발진 중 유일하게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빅리그 선발투수로 자리잡았다.
사진=AP연합뉴스 |
페디가 6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화이트삭스의 3-2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라이블리는 1,2회에만 장단 5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5.2이닝 8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지만, 패전투수의 멍에를 피할 수 없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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