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만에 대포!’ 김하성, 시즌 5호포 폭발+257일 만에 ‘4타점’까지…SD도 대승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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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타순이 9번까지 내려왔다.
그랬더니 터졌다.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9일 만에 대포를 쐈다.
덕분에 샌디에이고도 대승을 따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때리며 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만에 다시 안타를 쳤다.
또한 지난달 26일 콜로라도전 이후 9일 만에 아치를 그렸다.
시즌 5호포. 빅리그 통산 41호 홈런으로 최희섭(현 KIA 코치)을 5위로 밀어내고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순위 단독 4위가 됐다.
4타점도 돋보인다.
올시즌 처음이다.
지난해 8월22일 마이애미전 이후 257일 만에 4타점 경기를 치렀다.
이날 성적을 더해 김하성은 올시즌 36경기, 타율 0.211, 5홈런 21타점, 출루율 0.315, 장타율 0.391, OPS 0.706을 기록하게 됐다.
1-0으로 앞선 2회초 첫 타석은 3루 땅볼로 돌아섰다.
2-0으로 앞선 4회초에는 1사 2,3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비거리 394피트로 약 120m짜리 타구다.
그러나 중견수에게 걸리고 말았다.
6회초에는 3루수 뜬공을 기록했다.
7회초 터졌다.
1사 8-0으로 크게 앞선 상황.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섰다.
상대 브라이스 자비스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일궜다.
순식간에 11-0이 됐다.
9회초에는 무사 2,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추가했다.
안타성 타구였다.
유격수 좌측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상대 호수비에 걸렸다.
1루에서 아슬아슬했으나 아웃 판정이 나왔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13-1로 승리했다.
전날 7-1 승리에 이어 2연승이다.
이적생 루이스 아라에즈가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쥬릭슨 프로파도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매니 마차도의 2안타 3타점도 터졌다.
선발 마이클 킹은 6이닝 6안타 무사사구 3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3승(3패)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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