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관중 앞 아쉬운 패배 돌아본 김기동 감독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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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 기자]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맞대결에서 울산 HD에 0-1로 패했다.
서울은 연승에 실패함과 동시에 지난 2017년 10월28일 이후 울산전 19연속경기 무승(5무14패)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은 전반에 볼 점유율이 낮았지만, 후반 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유효 슛은 6대3으로 서울이 더 많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있는 자원으로 준비한대로 경기를 잘했다.
후반에 무너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봤다.
다만 분위기를 탈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이기지 못했다.
충분한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그러지 못했다.
감독과 선수가 해결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2003년생 미드필더 황도윤이 기성용 파트너로 자리를 잡고 있다.
김 감독은 “경기 운영에 있어서 부족하다.
경기에서는 더 안정적인 패스를 선호하는 것 같다.
과감하게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은 2경기 연속 수비 조직력이 나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수비 라인을 아예 내려섰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적절하게 압박과 내려오면서 수비가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내려오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적절한 압박과 내려오는 수비가 잘됐다.
전반에 볼을 잃거나 빼앗았을 때 세밀하지 못했던 점은 고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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