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일문일답] 이강철 감독, 2연패 위기 "마지막에 운 따르지 않아…최대한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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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NC와 KT의 2차전 경기, 5회 초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KT가 가을야구 탈락의 기로에 놓였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KT 선발 마운드에 오른 벤자민이 5이닝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하지 못했다.
벤자민은 올 시즌 15승(6패)으로 다승 2위에 오른 투수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예상보다 빨리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후반부 추격에 나서는 듯 했으나 분위기 반전에 결국 실패했다.
0-3으로 끌려가던 8회 1사 2, 3루에서 오윤석의 희생플라이, 김상수의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알포드가 삼진에 그치며 KT의 발걸음도 멈춰섰다.
2차전에서 설욕전을 다짐했지만 결국 패배만 반복했다.

PO 3차전은 11월 2일 오후 6시 30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다.


다음은 KT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말해 달라.

“투수들은 전반적으로 잘했다.
야수들도 잘했는데, 마지막에 운이 따르지 않은 듯하다.


Q. 선발 벤자민, 빠르게 바꾼 이유.

“셋 포지션에서 힘이 안 들어가는 것 같았다.
80개 넘어서, 중간 계투 투입했다.


Q. 벤자민, 맞은 곳은.

“허벅지에 맞았다.
힘이 잘 안 들어가는 듯하다.


Q. 2연패로 몰렸는데.

“마지막이니, 선수들 모두 활용해서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Q. 수비에서 허점이 나오고 있는데.

“애매하네요. 오늘은 그걸 떠나서, 마지막에 9회에서 끝난 것 같다.



수원=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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