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공룡 발톱’ NC 방망이, SSG-KT ‘원투 펀치’ 싹 격파...KS 보인다 [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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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공룡의 발톱이 너무나 날카롭다.
자신보다 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팀들을 잇달아 잡아내는 중이다.
그것도 상대 ‘원투 펀치’를 싹 잡아내고 있다.
NC 이야기다.

NC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2차전 KT와 경기에서 선발 신민혁의 눈부신 호투와 박건우의 선제 결승 투런포 등을 통해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 1차전에서 9-5의 승리를 따냈다.
1~4회에만 8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9-1로 앞선 9회말 배정대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며 쫓기기는 했으나 그 이상은 없었다.
기선제압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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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도 NC의 몫이었다.
일단 선발 신민혁이 6.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인생투’를 펼쳤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2이닝 무실점을 쐈다.
이미 충격파를 줬다.

이날은 더 길게 던지면서 실점이 없었다.
전날 에릭 페디가 6이닝 무실점이었다.
신민혁이 더 잘 던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1회초 선제 투런포를 때리는 등 3안타 2타점으로 날았다.
3회초에는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했다.
불펜이 주춤하기는 했다.
8회 2실점하며 바짝 쫓겼다.
그러나 끝까지 1점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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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에서 SSG를 만나 적지인 문학에서 먼저 2승을 따냈다.
이후 창원에서 열린 3차전에서 끝냈다.
플레이오프 들어서도 수원 원정에서 2전 2승을 거두고 창원으로 돌아간다.
또 3경기로 끝낼 기회가 왔다.
가을 공룡의 기세가 무시무시하다.

더 놀라운 점은, NC가 밑에서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정규시즌 4위로 마치면서 두산과 와일드카드전을 치렀다.
여기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왔다.
힘을 한 번 쓰고 왔다.
반대로 SSG는 로에니스 엘리아스-김광현이라는 원투 펀치가 대기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NC가 다 이겼다.
엘리아스를 잡았고, 김광현을 눌렀다.
1차전에서 호투하던 엘리아스에게 8회초 일격을 가하며 웃었다.
2차전에서는 김광현에게 3이닝 4실점이라는 굴욕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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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들어서도 기세가 이어진다.
1차전에서 ‘무패 승률왕’ 윌리엄 쿠에바스가 나섰다.
결과는 3이닝 7실점(4자책) 조기 강판이다.
2차전에서는 웨스 벤자민이 등판했다.
5이닝 3실점 강판. NC의 화력이 위였다.

정규시즌에서도 팀 타율 0.270으로 3위, 팀 OPS 0.732로 3위였다.
기본적으로 타선이 강하다.
가을에는 더 강한 모습이다.
공룡의 발톱이 적군의 ‘원투 펀치’를 잇달아 제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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