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업셋 대위기’ KT 이강철 감독 “투·타 잘 해줬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 [PO2 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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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KT위즈가 NC 다이노스에 또 패했다.
8회말 2점을 추가하며 2-3까지 추격했지만, 2사 만루에서 결국 고배를 마셨다.
KT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NC에 2-3으로 패했다.
전날 1차전을 내준 뒤, 이날도 패했다.
KT는 2패를 기록해 한 번만 더 패하면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다.
이날 KT 선발 웨스 벤자민이 1회초부터 NC 박건우에 2점 홈런을 내주며 선취점을 헌납했다.
3회초에는 1루수 박병호의 포구 실책으로 3루 주자 김주원의 홈인을 허용했다.
0-3으로 패색이 짙던 8회말 오윤석의 희생플라이와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차까지 따라잡았지만, 9회말 무사 1,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투수와 야수 모두 전반적으로 잘 해줬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 라고 했다.
◇이하 KT 이강철 감독 취재진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투수들은 전반적으로 잘 했고, 야수도 잘 했는데 마지막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선발 벤자민이 82구만에 내려왔다.
손동현으로 빠르게 교체한 이유는?
와인드업은 괜찮았는데, 셋 포지션에서 힘이 안 들어간다 해서 교체했다.
타구에 맞은 부분(왼쪽 허벅지) 때문이다.
-시리즈 2패를 안게 됐다.
3차전 계획은?
마지막이니 있는 선수들 다 활용해서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수비에서 허점이 계속 나오고 있다
(박병호 1루 포구실책 질문에 대해) 참 애매하다.
그걸 떠나 9회에 점수 못내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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