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이라면 당연히”…‘100승’ 류현진, ‘만루홈런’ 후배에게 직접 소고기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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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한화)이 ‘만루홈런’으로 자신의 100승 달성을 도운 후배 노시환(24)에게 직접 구운 소고기로 보은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대전 SSG전에서 6이닝 7안타 2볼넷 1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KBO리그 통산 100승을 적었다.
역대 33번째로 ‘100승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마침내 ‘100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11일 네 번째 등판 만에 99승을 찍었다.
그리고 다시 세 경기 만에 100번째 승리를 채웠다.
류현진이 100승 고지를 밟은 데는 노시환이 혁혁한 공을 세웠다.
노시환은 0-1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 상황에 타석에 올라 그랜드슬램을 작성했다.
지난달 6일 고척 키움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후 24일 만에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가 끝난 후 노시환은 ‘류현진에게 매번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류현진이)소고기를 한 번 사셔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류현진은 “노시환의 실력이라면 당연히 그 정도는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웃으며 맞받았지만 고마움을 행동으로 옮겼다.
팀 후배 노시환, 장민재 등과 함께 대전 시내 한 식당에서 소고기를 대접한 것.
또한 장민재는 류현진의 100승 달성 축하 케이크를 직접 준비해 감동을 더했고, 한 팬은 ‘백승맛’이란 과자 선물로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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