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리그 148경기 만에 200만 관중 돌파...사상 첫 900만 관중 돌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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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가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페이스로 관중 2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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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7대6으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뉴스1
27일 5개 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에는 총 8만5671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서울 잠실구장에 2만3750명이 들어찬 것을 비롯해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1만2000명, 인천 SSG랜더스필드 1만6957명, 창원NC파크 1만7891명, 서울 고척 스카이돔 1만5073명의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미 전날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을 세운 한화는 이 부문 기록을 ‘14’로 늘렸다.
NC는 이날 시즌 두 번째, LG는 네 번째로 매진을 기록했다.

26일까지 시즌 누적 관중 194만3328명을 동원한 프로야구는 148경기 만에 관중 200만명을 훌쩍 넘겼다.
시즌 전체 매진 경기 수는 40경기이며, 총관중은 202만8999명이다.
이는 126경기 만에 200만명을 넘긴 2012년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적은 경기로 이룬 성과다.
10구단 체제로는 가장 빠른 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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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경기를 마무리 짓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 세이브를 추가해 아시아 단일리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수립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2024 KBO리그는 10개 구단 체제가 확립된 2015년 이래 최소 경기인 이달 9일 70경기 만에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78경기 만에 100만명을 더 추가했다.

구단 별로는 살펴보면 27일 매진을 기록한 LG가 28만415명으로 총 관중 1위로 올라섰다.
SSG 랜더스(26만8966명), 두산 베어스(25만7091명), 롯데 자이언츠(21만5258명)가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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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은 KIA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증가율에선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가 압도적으로 높다.
KIA는 27일까지 KIA챔피언스필드에 19만376명의 관중이 찾았다.
지난해보다 89%나 늘어난 수치다.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이 12년 만에 복귀한 한화도 15만6000명으로 51%의 증가율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KBO리그의 단일 시즌 역대 최다관중은 2017년의 840만688명이다.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사상 첫 900만 관중 돌파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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