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전 ‘철벽 수비’ 김민재 레알 마드리드전 강제 선발 가능성, 더 리흐트에 우파메카노까지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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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 라인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는 2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경기에 후반 시작과 교체 투입되어 맹활약하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벤치에 앉은 채로 경기를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날도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 조합을 중앙 수비로 내세웠다.

변수가 발생했다.
더 리흐트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더 이상 소화할 수 없게 됐다.
결국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들어가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안정적인 활약이 돋보였다.
실수 없이 제 몫을 한 김민재는 후반 무실점에 기여했다.
공중볼 획득 3회, 태클, 클리어런스 2회, 패스성공률 92.2% 등 여러 지표에서 우수했다.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킨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6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2-1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 타이틀을 바이엘 레버쿠젠에 내줬다.
중요한 대회는 분데스리가가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바이에른 뮌헨은 4강에 진출해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당장 1차전은 5월1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민재의 레알 마드리드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 리흐트는 프랑크푸르트전 후 오른쪽 무릎에 테이핑을 한 채로 퇴장했다.
다리를 절뚝이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당장 3일 후 경기에 출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또 다른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는 이날 경기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결국 김민재와 다이어가 강제 선발 출전하는 그림이다.
김민재는 더 리흐트와 다이어 조합에 밀려 센터백 3옵션으로 밀려났지만 부상 변수로 인해 기회를 잡았다.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자기 능력을 증명할 시간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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