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회복한 김하성’ 이틀 연속 멀티히트 기록…‘공수주’ 고른 활약으로 팀 승리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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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또 ‘공격·수비·주루’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 활약 덕분애 샌디에이고는 5-2로 승리를 거뒀다.
타율은 0.240으로 전날 0.228에서 상승했다.

김하성 안타는 1회초에서 터졌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타이 블락을 상대로 스트라이크 존 아래로 형성된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받아쳐 2루타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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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숙이며 배트 끝에 공을 맞추는 영리한 타격으로 좌측 파울라인 가까이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3루에 있던 잰더 보가츠와 2루에 있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타점을 올리며 샌디에이고가 2-0으로 앞서나가게 했다.

이어 에기 로사리오가 중전안타에 2루에 있던 김하성이 홈으로 들어왔다.
전력질주로 홈으로 쇄도,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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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드라이브 타구로 중견수에게 빠르게 전달됐다.
중견수가 빨랫줄 같은 송구로 홈에 전달됐으나 과감한 주루 플레이를 한 김하성의 재치가 돋보였다.
1득점을 추가, 샌디에이고가 1회 4-0으로 승기를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6회에는 김하성의 재치있는 기습번트가 돋보였다.
바뀐 투수 빅터 보드닉을 상대로 초구 포심패스볼에 번트를 댔다.
3루쪽으로 보낸 번트에 3루수 라이언 맥마흔이 1루쪽으로 송구했으나 볼이 빠지는 바람에 김하성은 2루까지 질주했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주릭슨 프로파도 3루까지 진루했다.
김하성의 기민한 플레이에 프로파가 김하성에게 엄지를 들어보이며 칭찬했다.

안정적인 수비도 돋보였다.
자신에게 온 5개의 평범한 땅볼을 무난하게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5개 올리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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