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IA 에이스 윤석민 "KPGA 프로에 입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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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였던 윤석민이 ‘6전 7기’에 성공했다.
23일부터 이틀간 충남 태안 솔라고CC(파71·717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1차 KPGA 프로 선발전 A조에서 공동 20위(6오버파 148타)에 올라 프로(준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6번 프로 선발전에 나섰으나 한 번도 통과하지 못했고, 이번에 7번째 도전 만에 프로 자격증을 받았다.
"프로야구 데뷔 후 첫 승을 거뒀을 때보다 더 기쁘다"는 그는 "사실 마지막 도전이었다.
이렇게 꿈같은 결과를 얻어 행복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부담 없이 편하게 나서니까 긴장도 덜하게 됐다.
당연히 KPGA 프로에 입회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석민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2005년부터 활약하며 KBO리그 통산 77승을 거뒀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투어에 총 두 차례 나섰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과 2022년 SK텔레콤 오픈에 추천 선수로 등판했다.
그는 "4년 전 은퇴 후 골프를 통해 인생의 활력소와 KPGA 프로라는 목표를 얻었다"며 "최근 야구 해설을 하며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는데 KPGA를 알리는 데도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해 제1차 KPGA 프로 선발전 본선은 지역 예선 통과자 및 예선 면제자 총 242명이 출전했다.
A조(121명)와 B조(121명)로 나뉜 진행이다.
A, B조에서 각각 상위 25명씩 총 50명이 KPGA 프로로 선발된다.
B조는 25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진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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