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이강인, 손흥민에 무례한 말…나이 많은 쪽이 항상 옳은 문화”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524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오스트리아 토크쇼 출연해 또 망언
대표팀 내분 논란 고백하며 선수 탓
“틀렸더라도 연장자가 항상 옳다는 것 배워”


아시안컵 실패 이후 역대 외국인 감독 최단 기간 경질이라는 오명을 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또 망언을 쏟아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토트넘) 사이의 내분 논란에 대해 “이강인이 무례한 말을 했다”고 고백하며 선수 탓을 했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나이 많은 쪽이 항상 옳다”며 그릇된 인식을 보였다.

17139241255818.jpg
사진=뉴시스
클린스만은 22일(현지시간) 방송된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해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며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였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 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몇 명이 끼어들어 말리고 나서 헤어졌다.
이튿날도 대화했지만 모두 충격받아 정신이 남아있지 않았고 그 순간 더는 ‘함께’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월 막을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완패로 탈락했다.
이강인과 손흥민의 ‘탁구 게이트’ 다음날 졸전 끝에 짐을 쌌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15년 동안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최고의 결과”라고 자화자찬했다.

자신이 경질된 데 대해서는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 책임져야 했다.
선수들은 다음 대회에 나가야 해서 코치 차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린스만은 “2년간 한국어를 배워 제한적이지만 단어를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선수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는 없었다”며 “한국 문화에서는 틀렸더라도 나이 많은 쪽이 항상 옳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1713924126606.jpg
사진=연합뉴스
또 그는 감독을 맡는 동안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관찰하러 다녔다고 전했다.
클린스만은 “한국에서의 1년은 경험과 배움 면에서 환상적이었다.
한국이 월드컵 8강을 뛰어넘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클린스만은 한국의 아시안컵 탈락 이후 2월16일 경질됐다.
잦은 해외 체류의 외유 논란과 전술 부족, 미흡한 선수단 통제 능력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아시안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역대 최강 전력’을 이끌고 아시안컵 4강 탈락에 그쳤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에게 경질을 통보, 계약 기간을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났다.
클린스만은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ESPN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441 / 717 페이지
  • ACL 노린다더니… ‘뒷심 부족’ 대전, 꼴찌 맴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5 조회 7502 추천 0 비추천 0

    '1승3무4패' K리그1 승점 6점 그쳐문제는 공격력… 8경기 6골 불과구텍·이순민 등 주축부상도 악재2015년 K리그2 강등의 아픔을 맛본 대…

  • [포토]‘4연패 아쉬운’ 김혜성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5 조회 8574 추천 0 비추천 0

    부상이탈한 키움 김혜성과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를 마친후 팬들에 인사를 위해 그라운드로…

  • [포토]‘4연패 ...기아가 부러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5 조회 8106 추천 0 비추천 0

    부상이탈한 키움 김혜성과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를 마친후 팬들에 인사를 위해 그라운드로…

  • [포토]‘4연패 ...지켜보는 홍원기 감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5 조회 7899 추천 0 비추천 0

    홍원기 감독이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9회말을 지켜보고 있다. 2024.04.25.고척…

  • [바둑] 한국 톱3 등 5명, 란커배 16강행 확정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5 조회 8016 추천 0 비추천 0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란커배 32강 전경. 한국기원 제공 취저우 란커배 32강에서 한국이 9명의 선수 중 5명이 16강행을 확…

  • [포토] 김기연 ‘아깝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5 조회 7439 추천 0 비추천 0

    두산 포수 김기연이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와 경기 9회초 1사1루 상대 김형준의 파울타구를 놓치고 있다. 2024.…

  • [포토] 파울타구 놓치고 아쉬워하는 김기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5 조회 7888 추천 0 비추천 0

    두산 포수 김기연이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와 경기 9회초 1사1루 상대 김형준의 파울타구를 놓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학교체육 활성화 위한 교육…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5 조회 8894 추천 0 비추천 0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가 25일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정 반영’ 관련 건의서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건의서에는 청소년들의 체육활동…

  • [포토] ‘승리를 지켜라’ 두산 홍건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5 조회 8631 추천 0 비추천 0

    두산 투수 홍건희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와 경기 9회 역투하고 있다. 2024. 4. 25.잠실 | 최승섭기자 t…

  • 신한은행 신지현 품었다! BNK는 변소정 ,박성진 영…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5 조회 8357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하나원큐 원클럽 스타였던 신지현이 BNK 지명 하루 만에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신한은행과 BNK가 구단간 트레…

  • ‘형제의 난’ 허웅·허훈 “4차전 안에 끝내겠다”…챔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5 조회 7408 추천 0 비추천 0

    “형제 대결이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긴장의 끈 놓지 않겠다. 부산 팬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기 위해 4차전 안에 끝내겠다.(부산 KCC 허…

  • 한국마사회 엔젤스, 유기묘 돌봄 봉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5 조회 9109 추천 0 비추천 0

    한국마사회 임직원 봉사단 ‘한국마사회 엔젤스’가 지난 17일 용산구 이촌동의 유기묘 보호소 ‘나비야사랑해’를 방문해 동물학대 피해를 입은 고양이…

  • "장거리 최강마는 나"…글로벌히트, 스테이어시리즈 2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5 조회 7665 추천 0 비추천 0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 우승'투혼의반석'에 코 차이로 앞서지난 2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펼쳐진 제23회 YTN배(G3) 대…

  • [포토] 최원준 ‘오늘 수비 좋아요’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5 조회 7622 추천 0 비추천 0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이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와 경기 6회 투구 후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야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

  • [포토] 김주원 ‘잘 맞았는데 파울이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25 조회 7999 추천 0 비추천 0

    NC 김주원이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경기 6회초 파울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4. 4. 25.잠실 | 최승섭…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