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흔들렸어도…정우주 향한 기대치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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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확실한 에이스죠.”

우완 투수 정우주는 건대부중을 졸업하고 신일고에 입학했다, 2학년이었던 지난해 8월 전주고로 전학갔다.
스카우트 당시 주창훈 전주고 감독은 정우주 아버님께 한 가지를 약속을 했다.
혹사시키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주창훈 감독은 “우리 학교뿐 아니라 한국야구를 위해서도 중요한 자원이지 않나”라면서 “중요할 때만 (공을) 던지게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갔다.
올해 2월까지 공도 만지지 못하게 했다.
주창훈 감독은 “교장선생님께 허락을 맡아 (정)우주에게 트레이너를 붙였다.
하체와 코어 훈련부터 집중적으로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가 정말 공을 던지고 싶어 하더라. 나중에 공 많이 던질 수 있으니 좀만 참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효과는 분명했다.
연습경기서 12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기준 150㎞ 밑으로 떨어지는 공이 하나도 없었다.
정타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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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정우주의 강점은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키 195㎝에 체중 88㎏로 당당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뿜어 나오는 강속구가 인상적이다.
최고 156㎞까지 찍었다.
구속뿐 아니다.
구위 역시 두말할 필요가 없다.
똑같은 속도라도 회전수(RPM)가 좋아 타자 입장에선 더욱 까다롭게 느껴진다.
주창훈 감독은 “고생학생들이 치긴 쉬비 않다.
손가락 끝 감각이 좋아 변화구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서클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한다.

단순히 기술만 좋은 것이 아니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 또한 남달랐다.
수장의 칭찬이 마르지 않는다.
주창훈 감독은 “대화를 많이 했는데 인성적으로 정말 뛰어나더라. 지도자들이 따로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야간훈련이 없는 날에도 스스로 스트레칭하고 운동한다.
후배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해주는 것은 물론이다.
자기가 생각하는 야구관을 이야기해주곤 하더라. 팀적으로 봤을 때도 시너지 효과가 정말 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일찌감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로도 거론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
22일 덕수고와의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한계 투구 수 105개를 꽉 채웠지만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5실점(3자책)으로 물러났다.
반대로 생각하면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정우주가 보여줄 미래에 관심이 쏠린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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