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해트트릭...강원 야고, K리그1 8라운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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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야고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야고는 2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인천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강원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야고는 전반 19분 윤석영의 패스를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하며 이번 시즌 본인의 첫 골이자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양민혁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8분 야고는 황문기의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K리그1 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강원은 야고와 함께 득점포를 가동한 김이석, 나란히 도움을 기록한 황문기(2도움), 양민혁(1도움)를 포함해 수비수 강투지, 골키퍼 박청효까지 무려 6명의 선수가 이번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전북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6분에 나온 송민규의 선제골로 전북이 앞서갔지만, 전반 10분 일류첸코의 동점골과 전반 30분 팔로세비치의 역전골이 터지며 서울이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전북은 전반 38분 이영재의 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후반 4분 전병관이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으로 재역전을 만들며 3-2 승리를 거뒀다.
K리그2 8라운드 MVP는 부산 페신이 차지했다.
페신은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 부천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페신은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 5분 정교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고, 후반 32분에는 이상준의 득점을 돕는 등 활약했다.
부산은 페신 외에도 교체 투입된 최건주와 이상준의 득점포, 권성윤의 멀티 도움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K리그2 8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3위 자리에 안착했다.
K리그2 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수원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21년 만에 정규 리그에서 열리는 ‘지지대 더비’로도 주목을 받았다.
첫 골은 전반 18분 수원 김주찬의 발끝에서 나왔으며, 이후 전반 41분 김현의 추가골, 후반 44분 뮬리치의 쐐기골이 터지며 수원이 3-0으로 멀리 달아났다.
안양은 큰 점수 차에도 끝까지 수원의 골문을 계속 두드린 결과 후반 추가시간 김운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수원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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