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D-100] ‘임시현·안세영·우상혁’…금빛사냥 나서는 태극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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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년 양궁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임시현이 1등으로 국가대표에 선출됐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파리올림픽에선 육상, 양궁 등 다양한 종목에서 태극전사들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총 1만명의 선수가 32개 종목에서 329개 금메달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중 국내 선수단은 170~180명 정도로 꾸려진다.
금 사냥에 나서는 대표 태극전사들은 누가 있을까.

◆효자종목 ‘양궁’

올림픽 대표 효자 종목인 양궁, 파리 땅에서도 금빛 과녁을 겨눈다.
특히 여자 단체전은 1988 서울올림픽 이후 단체전 9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10연패를 정조준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임시현을 필두로 전훈영, 남수현이 파리로 향한다.
지난 11일 경북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끝난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임시현은 역시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최종 1·2차 평가전 모두 만점인 8점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보너스 배점(1.6점·최상위 입상자)을 더해 만점인 17.6점을 받았다.
전훈영은 1·2차 평가전 배점 합계 12점으로 2위, 남수현은 배점 합계 10점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

세 명 모두 생애 첫 올림픽 무대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섰으나 무명에 가까운 전훈영과 남수현은 주요 국제대회 출전이 처음이다.


남자부에선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1~3위로 통과해 올림픽에 출전한다.
김우진과 김제덕은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주역이다.
김우진은 앞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은 도쿄에서 혼성전까지 2관왕에 오른 실력자다.
세계적으로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지만 한국 양궁은 언제나처럼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삼고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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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안세영이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AP/뉴시스

◆‘셔틀콕 퀸’ 금빛 스매시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하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안세영이 다시 한번 금메달을 노린다.

올림픽에서 얻은 경험은 오히려 안세영에게 성장의 자양분이 됐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현재 안세영은 미완이었던 3년 전과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안세영은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태국오픈과 싱가포르오픈, 코리아오픈, 일본오픈을 석권하며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기량을 만개한 안세영은 세계선수권을 제패한데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수확했다.

안세영은 대회마다 무릎에 테이프를 칭칭 감고 나온다.
랠리가 길어지거나 경기가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부상 당한 오른 다리 대신 왼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끈기 하나로 버텼다.
그 모습을 본 전 세계인들은 매번 감동받으며 찬사를 보냈다.


이제 3년의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안세영의 파리 올림픽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안세영은 1994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가장 위에 거는 달콤한 꿈을 꾼다.

◆‘스마일 점퍼’ 도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에 이어 3번째로 올림픽 무대에 서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도쿄 올림픽에선 메달이 없어도 빛났다.
2m35를 뛰어넘고 4위에 올라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우승자를 향한 응원을 보내는 멋진 스포츠맨십까지 선보여 전 세계 스포츠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도쿄올림픽 이후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 실내 세계선수권 금메달, 2022년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은메달, 2023년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을 일구며 ‘월드 클래스’로 올라섰다.

파리에서 만큼은 각오가 남다르다.
우상혁은 파리에서 ‘금빛 도약’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광복 이후 국내 육상이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은 단 2개 뿐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황영조의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봉주의 은메달이 전부다.
모두 도로 종목인 남자 마라톤에서 메달이 나왔다.
트랙&필드 종목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없었다.
이제 육상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꿈꾼다.
메달과 기록, 감동을 모두 담은 파리올림픽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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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남자 높이뛰기 경기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태권도·사격 기대

태권도도 주목할 만하다.
전력이 상향 평준화된 가운데서도 메달을 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포부가 강하다.
메달 기대가 가장 큰 선수는 남자 58㎏급 박태준이다.
박태준은 지난 2월 열린 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도쿄올림픽 이 체급 동메달리스트이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경량급 간판 장준을 꺾고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격도 눈여겨볼만 하다.
남자 공기소총 10m의 박하준은 사격 엘리트로 불린다.
박하준은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동안 결선에 대비한 연습을 충분히 하겠다.
올림픽이란 큰 대회에서 긴장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자 공기소총 10m의 반효진도 메달 기대주다.
지난달 24일∼30일까지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공기소총에서 4개 기록 합산 2530.6점을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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