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지단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나겔스만과 재회 유력...김민재의 입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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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16일 “바이에른 뮌헨이 율리안 나겔스만 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한다”면서 “막스 에벨과 크리스토프 프로틴트 디렉트가 나겔스만 전 감독 에이전트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플레텐버그는 “뮌헨은 3~4년 계약을 제안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독일축구협회는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2026년까지 연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회가 눈앞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2021년 RB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과 함께 컵대회도 정상을 밟았다.
2022~2023시즌 팀을 이끌다 트레블(3관왕) 실패 위기라는 이유로 전격 경질됐다.
나겔스만이 경질될 당시 뮌헨은 리그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있었다.
이후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을 데려왔으나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았다.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시즌에는 부진이 이어진 끝에 레버쿠젠(독일)에 정상을 내줬다.
분데스리가 연속 우승도 11회에서 멈췄다.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적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오른쪽)이 사비 알론소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레버쿠젠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을 비롯해 지네디 지단 전 감독도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결국 뮌헨의 선택은 나겔스만 감독이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이날 “뮌헨이 지네딘 지단 감독에 대해 논의했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는 나겔스만”이라면서 “랄프 랑닉,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후보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사진=김민재 SNS |
전반기까지 뮌헨의 수비진을 이끌었던 김민재는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다녀온 후 벤치로 밀려났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에릭 다이어에 밀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주전 수비수에서 단숨에 벤치로 내려간 상황에서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김민재는 뮌헨에서 경쟁을 이어간다.
나겔스만 감독이 부임한다면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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