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스토크, 에이스 배준호 내줄 수 없다…결국 차출 무산, 심각한 ‘전력 누수’ 황선홍호에 닥친 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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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황선홍호의 ‘에이스’ 배준호(21·스토크 시티)가 결국 카타르에 가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배준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차출 실패와 함께 최강민(울산HD) 대체 발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배준호는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배준호는 황선홍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다.
2003년생인 배준호는 2001년생이 주축인 U-23 대표팀에서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잉글랜드 진출 후 기량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U-23 대표팀의 에이스로 정착했다.
지난달 서아시아축구연맹 대회에서도 가장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소속팀 스토크 시티에서도 마찬가지다.
잉글랜드 적응을 마친 배준호는 지난 3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그만큼 활약이 대단했고, 존재감도 컸다.

스토크 시티는 현재 강등 위기다.
배준호를 쉽게 대표팀에 보낼 수 없는 입장이다.
스토크 시티는 대한축구협회, 배준호 측과 논의해 경기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스토크 시티는 최근 4경기에서 3무1패로 승리가 없다.
가장 중요했던 주중 스완지 시티전에서 패했고, 13일 셰필드 웬즈데이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공교롭게도 이번 라운드에서 순위 싸움을 하는 블랙번 로버스, 플리머스 아가일, 버밍엄 시티 등이 모두 승리했다.

경쟁자들의 승리로 스토크 시티는 승점 47로 20위까지 떨어졌다.
챔피언십에서는 22~24위가 다이렉트 강등을 당한다.
22위 허더즈필드(44점)와 스토크 시티는 겨우 3점 차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토크 시티가 배준호를 대표팀에 보내는 것은 부담스럽다.
올림픽 본선은 계약서에 명시해 의무 차출이 가능하지만, 예선은 그렇지 않으니 배준호를 잡는 게 당연하다.

배준호 측 관계자는 “우리도, 협회도 배준호의 차출을 위해 노력했지만 상황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스토크 시티의 입장도 이해할 만하다.
지금 배준호가 빠지면 강등을 더 걱정할 수밖에 없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직선적인 윙어 양현준(셀틱)에 이어 창조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까지 빠지면서 공격의 ‘차포’를 잃었다.
센터백 김지수(브렌트퍼드)마저 차출이 불가능해진 만큼 공수 전체에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아시안컵은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3위 안에 들어야 본선으로 직행하고 4위에 머물면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최정예로 나서도 쉽지 않은 무대에서 핵심 유럽파 3명이 빠졌다.
황 감독과 대표팀의 도전은 더 험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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