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하키단, 15일 韓 대표로 ‘중국 장쑤성 국제하키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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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하키단의 우승 DNA, 이들이 있어 가능하다”

KT 하키단이 오는 15일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KT는 14일 “KT 여자 하키단이 중국의 초청으로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국 장쑤성에서 열리는 국제하키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종료된 2024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에서 우승한 KT하키단은 코리아리그 소속 대회이자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 부임한 김성은 감독의 첫 대회 우승이다.
김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전임 감독님이신 임계숙 감독님께서 오랜 기간 좋은 성적을 내주셨다.
코치로서 20년 넘게 옆에 있으면서 감독님의 온화하면서도 묵직한 리더십을 많이 배웠다.
나도 이번에 부임하면서 그런 방식으로 선수들을 이끌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키 종목이 단체 운동이다보니 코칭도 혼자서 할 수 없다.
3명의 지도자들도 선수단과 함께 뛴다는 마음으로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경기를 뛸 수 있게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 감독과 코치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 스스로가 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려고 한다.
KT에서도 이런 생각을 공감해주시고 묵묵하게 뒤에서 지원해 주셔서 더 힘이난다”고 전했다.

15일 국제대회에서도 선수들이 부상 없이 돌아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그는 “올해 코리아리그 2연패에 도전하고 싶다.
나아가 팀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지금 필드 하키를 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구단이 되는 것이 목표다.
필드 하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주장 김유진은 “선수단 분위기도 쾌활하고 팀워크도 잘 돼 좋다.
지금처럼 계속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감독님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간의 가교 역할을 잘해야 하는 것이 주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올해 남은 대회 모두 1등해 전국을 제패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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