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저지, 신인왕, 홈런왕, MVP에 이어 로베르토 클레멘터 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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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뉴욕 양키스 슬러거 애런 저지(31)가 2023년 메이저리그 로베르토 클레멘테 어워드 수상자가 됐다.
양키스 캡틴 저지는 31일(한국 시간) 월드시리즈 3차전이 벌어진 체이스 필드에서 영예로운 상을 받았다.
로베르토 클레멘테 어워드는 야구장 안팎에서 보여준 훌륭한 인격, 지역 사회 봉사, 자선 활동 및 긍정적인 공헌으로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받는다.
저지는 “후보자가 되는 것만으로도 많은 선수가 기대하고 크나큰 영광이다.
이제 수상자가 돼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영광스럽다.
클레멘테가 남긴 유산에 대해 우리는 여기 앉아서 통계와 경기장에서 그가 한 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클레멘테는 세월을 초월한 재능과 경기장 밖에서도 세대를 뛰어넘는 홍보대사였다”며 레전드에 대한 회고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양키스의 9년 3억6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저지는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모든 것을 이뤘다.
2017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022년 AL MVP, 2023년 로베르토 클레멘테 어워드, 2022년 행크 애런 어워드, 실버 슬러거상 3회, 영키스 캡틴 등.
저지는 2018년 ‘에런 저지 All RISE 재단’을 설립했다.
올 라이즈는 패밀리 네임 저지(판사)에서 차용해 기립(ALL RISE)으로 한 것. 뉴욕의 브롱코스와 캘리포니아 샌 호아킨 카운티, 프레스노 카운티의 젊은이들에게 책임감 있는 시민이 되도록 영감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춘 재단이다.
양키스는 로베르테 클레멘테 어워드 수상자로 2009년 데릭 저티, 1985년 돈 베일러, 1984년 론 기드리 등 4명을 배출했다.
한편 이날 LA 다저스 슈퍼 유틸리티맨 무키 베츠는 1일 리포터로 참가해 저지에게 질문을 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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