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K리그] 김기동의 FC서울, '친정팀' 포항과 첫 격돌 승부는?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142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3,14일 하나은행?K리그1 2024 7라운드 프리뷰

17128837468097.jpg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에서 '친정팀' 포항을 상대로 처음 격돌한다./K리그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점덤 더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프로축구 주말 7라운드는 이색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포항에서 선수~주장~코치~감독을 역임한 김기동 감독이 FC서울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친정팀' 포항과 맞대결을 펼친다. FC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공격력이 기대 만큼 살아나지 않고 있어 포항과 홈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기 기대된다. 포항의 신임 사령탑에 오른 박태하 감독은 K리그 선정 '3월의 감독'에 뽑힌 만큰 '벤치 대결'도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강원의 연승행진을 이끌고 있는 이상헌은 울산에서 프로 데뷔한 공격수. 윤정환 감독의 지도로 각성한 뒤 올 시즌 7골로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친정팀' 울산과 주말 경기를 펼친다. 13,14일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를 전망한다.

1712883747222.jpg
올 시즌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울산HD와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강원FC의 주말 격돌은 화끈한 난타전을 예고하고 있다./K리그

□ 매치 오브 라운드 : 승점 차는 단 2점, ‘울산 vs 강원’

7라운드의 하이라이트 매치는 울산과 강원의 격돌이다. 홈팀 울산(3위, 승점 11)은 지난 6라운드 수원FC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3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울산은 현재 K리그1 최다 득점 1위(12골)에 올라있는데, 그 중심에는 이동경이 있다. 이동경은 6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나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이동경은 3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울산은 이동경 외에도 총 6명의 선수(김지현, 루빅손, 마틴 아담, 아타루, 장시영, 주민규)가 골 맛을 봤는데, 이는 K리그1 전체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즉, 울산은 어느 선수가 나서더라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는 화력이 강점이다. 이에 더해 울산은 조현우가 직전 라운드에서 5경기 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올 시즌 합류한 수비수 황석호 역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원정팀 강원(5위, 승점 9)은 지난 5라운드 대구전 3-0 승, 6라운드 전북전 3-2 승으로 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강원은 4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 2무)을 달리며, 승강 PO까지 치렀던 지난 시즌과 비교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강원 상승세의 주역은 단연 이상헌이다. 이상헌은 올 시즌 7골을 기록하며 K리그1 최다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있고, 강원이 연승을 거둔 5, 6라운드에서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는 이른바 ‘미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상헌은 울산 유스 출신이자 울산에서 프로 데뷔를 했던 만큼 울산과 인연이 깊은데, 이번 라운드에서 울산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강원에는 올 시즌 전 경기에 나서고 있는 황문기의 활약도 눈에 띈다. 황문기는 윤정환 감독의 유연한 전술 변화에 맞춰 풀백, 중앙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양 팀의 상대 전적은 26승 5무 3패로 울산이 압도적으로 강한 모습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울산이 우세할지, 혹은 상승세의 강원이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는 13일(토)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17128837480461.jpg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FC서울이 과연 포항과 주말 경기에서도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K리그

□ 팀 오브 라운드 : ‘5경기 연속 무패’ 서울

서울(6위, 승점 9)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5경기 연속 무패의 비결은 탄탄한 수비다. 올 시즌 서울은 6경기에서 4실점을 기록하며 K리그1 최소 실점 1위(포항 동률)에 올라있는데, 특히 연속 무패를 기록한 최근 5경기에서는 단 두 골만을 내줬다. 서울은 짜임새 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착실히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

반면 서울은 한 경기에서 5골을 터뜨린 지난 5라운드 김천전을 제외하면, 경기당 0.6골의 빈곤한 득점력을 보이는 등 숙제를 남겼다. 직전 6라운드 대구전에서도 0-0으로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서울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일류첸코, 조영욱 두 선수의 득점이 필요하다. 일류첸코는 올 시즌 전 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2골 2도움이 직전 5라운드 김천전 한 경기에서 나왔다. 일류첸코가 앞으로도 고른 활약을 이어간다면 서울의 공격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조영욱은 올 시즌 1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직전 6라운드 대구전에서 득점은 없었지만 팀 내 가장 많은 슈팅(4개)과 유효 슈팅(2개)을 올리는 등 수차례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여기에 세밀한 골 결정력만 더해진다면 조영욱은 서울의 공격력에 날개를 달아 줄 수 있다.

서울은 이번 라운드에서 포항을 만난다. 포항은 지난 시즌까지 김기동 감독이 이끌었던 팀인 만큼 이번 맞대결은 더욱 특별하다. 공교롭게도 포항의 신임 사령탑 박태하 감독 역시 지난 2012년 서울 코치로 몸담으며 서울의 우승을 이끌었던 바 있다. 두 신임 감독 중 누가 웃게 될지는 13일(토)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17128837484653.jpg
제주 수비의 '기둥' 송주훈./K리그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제주 수비의 기둥’ 송주훈

제주는 이번 시즌 6실점(최소 실점 3위)만을 내주며 현재 K리그1 4위(승점 10)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경기당 약 1.3골을 허용하며 최다 실점 4위(49실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즌 초반이긴 하나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제주의 탄탄해진 수비에 힘을 더하고 있는 선수는 센터백 송주훈이다.

송주훈은 지난 2021년 제주에 입단한 뒤 부상으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김천에 입대했지만, 2023년 전역 후 제주에 복귀해 13경기에 출전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전 경기 선발로 나서며 김학범호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송주훈은 190cm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확보와 상대 선수 압박 능력 등이 강점인 선수로, 올 시즌 K리그1 전체 선수 가운데 공중볼 경합 성공 2위(35회), 클리어 3위(51회), 블락 4위(14회) 등 각종 수비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 중이다.

제주는 송주훈의 활약에 힘입어 5라운드 전북전 2대0 승, 6라운드 인천전 1대0 승을 거두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는데,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송주훈은 5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3연승에 도전하는 제주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김천이다. 김천은 직전 6라운드에서 광주를 만나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2위(승점 12)에 올라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연승에 도전하는 제주와 김천의 맞대결은 13일(토)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경기 일정

전북 : 광주 (4월 13일 토 14시 전주월드컵경기장 / JTBC G&S)

서울 : 포항 (4월 13일 토 14시 서울월드컵경기장 / SBS, skySports)

울산 : 강원 (4월 13일 토 16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skySports)

제주 : 김천 (4월 13일 토 16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 IB SPORTS)

수원FC : 대전 (4월 14일 일 14시 수원종합운동장 / JTBC G&S)

인천 : 대구 (4월 14일 일 16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 / skySports)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더팩트(www.tf.co.kr)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451 / 780 페이지
  • [포토]‘왕이 된 남자’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9673 추천 0 비추천 0

    키움 4번타자 최주환이 14일 고척스카이동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터트린 …

  • [포토]‘홍원기 감독의 축하’ 솔로포 최주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8625 추천 0 비추천 0

    키움 4번타자 최주환이 14일 고척스카이동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터트린 …

  • [포토]‘트레이드 복덩이...오늘도 홈런포’ 최주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9513 추천 0 비추천 0

    키움 4번타자 최주환이 14일 고척스카이동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터트린 …

  • [포토]‘단디하자!’ 나균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10247 추천 0 비추천 0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14일 고척스카이동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4.04.14.고…

  • [포토]‘선발역투’ 나균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8672 추천 0 비추천 0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14일 고척스카이동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4.04.14.고…

  • [부고] 박정은(프로농구 BNK 감독)씨 시부상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8642 추천 0 비추천 0

    ●한순철 님 별세=13일, 빈소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6일 오전 9시, 장지 분당휴추모공원

  • ‘돌아온’ 황희찬, 후반 교체로 2개월 만에 복귀…“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9192 추천 0 비추천 0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2개월 만에 복귀했다. AP/뉴시스 ‘황소’가 돌아왔다. 울버햄튼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이 부상을 털어내고 2개월 만에 그라운…

  • 전북 여자축구 다시 ‘킥오프’…전북체육中 14명 선수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9853 추천 0 비추천 0

    전북체육중학교에 여자축구부가 창단해 새로운 축구 여정에 돌입했다. 전북에 여자축구부가 결성된 것은 2020년 완주 삼례여중 축구부 해체 이후 4…

  • [토크박스] KT 손동현, 3이닝 65구 벌투 논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10370 추천 0 비추천 0

    손동현이 아쉬운 표정을 하고 있다. 뉴시스 “9회까지 던지고 싶어 했다.” 때아닌 ‘벌투’ 논란에 휩싸였다. KT 손동현이 지난 13일 수원 K…

  • 챔피언결정전을 향해...4강 PO 나선 DB·KCC·L…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9943 추천 0 비추천 0

    DB 김주성 감독이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KCC 전창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BL 제공 오로지 승리! 프로농구…

  • 하위권 탈출을 노린다. ..수원FC vs 대전, 선발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8976 추천 0 비추천 0

    수원F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리가 간절하다. 프로축구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

  • ‘선발 확정’ KT 이강철 감독 마음 사로잡은 신인 육…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8952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 기자] “육청명을 선발로 써야겠다.”KT 이강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신인이 있다. 바로 강릉고를 졸업하고 KT에…

  • “지난해에 1점 내기도 어려웠는데…” 홍원기 감독, 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8928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고척=원성윤 기자] 키움이 다시 상승기에 들어섰다. 득점권에서 타격이 터진다. 불펜도 위기 상황에 올라와 상대팀 흐름을 잘 끊어…

  • 이정후, MLB 2번째 2루타 기록…5G 연속 안타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8324 추천 0 비추천 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일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미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

  • 152㎞ 던지지만 ABS도 돕지 못하는 제구, 두산 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9077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의 넉넉한 스트라이크존에서도 터무니없이 벗어났다. 최고 구속 시속 152㎞를 찍…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