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첫 주선보류 대상 포함 경정 15기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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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경정 15기가 데뷔 후 첫 주선 보류 대상에 포함돼 남은 기간 점수 획득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경정 43회차가 지난주 끝났다.
이제 올시즌도 9회차만 남겨뒀다.
아직 두 달의 기간이 남아 있지만, 하위권 성적의 선수들은 갈 길이 바쁘다.
특히 이번 후반기부터 주선 보류 대상에 포함되는 15기 선수들이야 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올시즌 3월에 바로 윗 기수인 14기 문성현, 하서우가 주선 보류 3회 누적으로 인해 등록이 취소가 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다.
15기는 2018년도 데뷔 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으나 코로나로 인한 강제적인 휴장기를 맞이했던 기간이 길었기에 이제야 주선보류 적용대상이 됐다.
그동안 성적 부담 없이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면, 이제 성적 하위 7%에 속하지 않기 위해 점수 획득에 신경 써야한다.
현재 15기의 총인원은 16명이다.
그중 김지영, 이인, 정세혁, 정승호, 조승민, 한준희 등은 성적에 여유가 있는 만큼 걱정되지 않지만, 나머지 선수들을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김채현, 한유형, 김태영, 박민영 등은 42회차까지 성적이 평균득점 3점을 넘지 못하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다.
남은 두 달 동안 특별한 반전이 없다면 주선보류를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윤상선, 구남우, 신선길, 한유형은 이들 못지않은 약체급 선수이나 네 선수 모두 부상으로 인해 현재 출전하지 않고 있다.
남은 후반기에도 계속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나온다 하더라도 시즌 막판에 나와 출주 횟수 부족으로 주선보류를 피하려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
엄광호, 김경일, 송효범 등은 평균득점 3점대 중반 정도로 아직 점수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나 남은 기간 동안 부진하면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한편 15기 선수들 못지않게 남은 기간 동안 집중력을 바짝 끌어올려야 할 선수들도 있다.
권혁민(14기), 정인교(1기), 권일혁(6기), 김명진(1기), 황만주(1기), 서종원(14기), 이상문(12기), 한운(2기) 등이다.
이들은 주선 보류 2회 누적자들로 한 번 더 추가되면 선수 생활을 마쳐야 하는 만큼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들은 객관적인 전력상 경기에 큰 영향을 주는 선수들은 아니기 때문에 깜짝 우승 같은 큰 이변을 연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시즌 막판으로 다가갈수록 강한 승부욕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아 주로 후착권이나 삼복승에서 이변을 기대할 수 있겠다.
따라서 그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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