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6번째 그린 재킷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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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습 라운드 1번 홀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마스터스]
타이거 우즈가 6번째 그린 재킷에 도전한다.[사진=마스터스]
우즈는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프레스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우즈는 이날 저스틴 토머스(이하 미국), 프레드 커플스와 전반 9홀을 플레이했다.
일요일인 7일은 전반 9홀을 아이언 한 개과 웨지 세 개를 들고 혼자, 월요일인 8일은 후반 9홀을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함께했다.
27홀을 소화하고 온 우즈는 "훌륭한 의료진이 뒤에 있다.
6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1라운드 날씨가 협조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즈에게 마스터스는 특별하다.
이날은 '우리 가족에게 큰 의미'라고 말했다.
"29년 동안 마스터스에 출전한 것 같다.
아마추어들이 묶는 크로우스 네스트에서 바이런 넬슨(이하 미국), 샘 스니드, 진 사라젠이 티샷하는 걸 봤다.
첫 우승 때 아버지를 껴안았고, 마지막(2019년) 우승 때 아들을 껴안았다.
"
우즈는 24회 연속 컷 통과에 도전한다.
1997년부터 지난해(2023년)까지 23회 연속 컷 통과를 기록했다.
2014·2016·2017·2021년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는 기권했다.
3라운드 시작 직전 기권을 선언해 인정됐다.
우즈는 "24회 연속 컷 통과에 도전한다.
코스에 대한 이해도가 바탕이 되는 것 같다.
이 대회는 20대보다 30·40대 선수가 더 우승한다"며 "여러 부위에 통증이 있지만, 발목 등은 좋은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즈는 "모든 것이 합쳐지면 하나(그린 재킷)를 더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함께 연습 라운드한 커플스는 우즈의 말에 신빙성을 더했다.
커플스는 "우즈와 좋은 시간을 보냈다.
(우즈는) 순수하게 치고 있다.
걸음걸이는 쳐다보지 않았다.
그저 잘 친다.
허리는 괜찮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우즈가 올해 그린 재킷(마스터스 부상)을 입는다면 6번째다.
마스터스 6승은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메이저 최다승은 2승 차로 좁혀진다.
잭 니클라우스는 18회, 우즈는 현재까지 15회를 기록 중이다.
아주경제=오거스타=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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