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라운드 하던 김주형, 개기 일식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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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6956290055.jpg김주형(왼쪽)이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16번 홀 그린에서 관찰 안경을 끼고 개기 일식을 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주형이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습 라운드 도중 관찰 안경을 끼고 개기 일식을 구경했다.
8일(현지시간)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이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개기 일식 관찰 안경을 선물했다.
이날 대회장이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오후 1시 50분부터 오후 4시 32분까지 코스에서 개기 일식을 관찰할 수 있었다.
미주 대륙에서 7년 만에 벌어진 우주쇼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배포한 안경은 종이 재질이다.
녹색 바탕에 크고 작은 마스터스 로고를 넣었다.
안쪽은 흰색 바탕이다.
무료로 나눠준 선물임에도 사용 가이드, 테스트 결과 등 주의 사항을 담았다.
사람들은 이 안경을 쓰고 하늘을 바라봤다.
마스터스 스타일 개기 일식 구경이다.
 
이날 샘 번스(미국)와 연습 라운드를 진행한 김주형도 16번 홀 그린에서 관찰 안경을 끼고 개기 일식을 감상했다.
번스는 그런 김주형과 개기 일식 이야기를 나눴다.
한 패트론은 미국 골프위크와 인터뷰하면서 "정말 놀라운 경험이다.
같은 날 개기 일식과 마스터스에 참가한 선수들 모습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오거스타=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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