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10언더파’ 황유민 "장타에 대한 부담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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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황유민이 장타자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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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 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작성해 상위권(10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틀 연속 5타씩을 줄이는 무서운 집중력이다.
작년 7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우승 이후 통산 2승째의 기회를 잡았다.


황유민은 지난해 장타여왕 방신실, 2022년 장타 1위 윤이나와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56.06야드를 찍었다.
방신실, 윤이나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린적중률 83.3%의 ‘송곳 아이언 샷’이 발군이었다.
방신실과 윤이나(이상 2언더파 142타)를 압도하는 성적표를 제출했다.


황유민은 "방신실, 윤이나한테는 장타로는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장타에 대한 부담은 오히려 없었다"면서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는데 버디 기회를 놓친 홀이 두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신인이던 지난해 호쾌한 장타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돌격대장’이라는 애칭을 얻었던 황유민은 "내 스타일과 맞는 별명"이라면서도 "그렇다고 내가 매번 ‘돌격 앞으로’는 아니다"고 웃었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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