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끝내기 승’ 이숭용 감독 “주역은 단연 최민준, 너무나 훌륭한 투구”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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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SSG가 두산을 또 잡았다.
3연전 싹쓸이에 6연승 질주다.
9회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까지 갔지만, 끝내 웃었다.
이숭용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전에서 10회말 나온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끝내기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통해 3-2로 승리했다.

2연속 스윕으로 6연승 질주다.
두산과 3연전 싹쓸이는 2023년 6월20~22일 잠실 시리즈 이후 287일 만이다.

홈 스윕으로 보면 2019년 6월21~23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747일 만이다.
의미 있는 3연전을 마쳤다.
나아가 6연승은 2023년 9월30일~10월6일까지 만든 후 181일 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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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선발 김광현이 순항하다 3회 2사 후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대신 불펜이 있었다.
최민준이 2.2이닝 1실점을 올렸고, 조병힌이 1.2이닝 퍼펙트를 쐈다.
이로운도 1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9회 문승원이 김재환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기는 했다.
대신 10회말 만루에서 에레디아가 결승점을 뽑았다.
에레디아는 4회 선제 투런포를 때리기도 했다.
2안타 3타점 1볼넷 1사구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9회말 동점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6연승을 만들었다”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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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 승리의 주역은 단연 최민준이다.
김광현이 예기치 않게 부상으로 마운드에 내려왔다.
(최)민준이가 갑작스러운 등판인데도 너무나 훌륭한 투구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어 나온 조병현-이로운-문승원이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비록 (문)승원이가 홈런을 맞기는 했으나 이후 씩씩하게 자기 볼을 던졌다.
타선에서는 에레디아가 만점 활약으로 팀에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부상자가 있는 가운데서도 선수들이 더 똘똘 뭉치는 모습이 보인다.
그게 바로 원팀 랜더스의 힘이다.
오늘도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6연승이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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