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아시아선수권, 15년 만에 한국 개최…10~15일 경기도 화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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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대회가 1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장소는 경기도 화성시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아시아근대5종연맹(AMPC)과 함께 ‘2024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오는 10일 대표자 회의를 시작으로 15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시니어, U19 개인, 단체, 혼성계주 종별로 진행되며 대한민국, 중국, 카자흐스탄 등 총 14개국 2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시니어에는 대한민국 최초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정진화(34·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근대5종 천재’ 신수민(17·서울체고), 최근 문경에서 치러진 메이저대회 제41회 회장배 전국근대5종대회에서 고등부 3관왕 김유리(17·경기체고)와 일반부 2관왕 박가언(27·BNK저축은행) 등이 출전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되는 신수민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출전 각오를 밝혔다.
U19에는 2022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관왕에 올라 여자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던 김예림(17·경기체고)과 제41회 회장배 전국근대5종대회 남고부 4종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명오(17·광주체고) 등 유망주들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근 금메달을 따며 고등부 신흥 강자로 떠오른 신명오는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출전하게 되어 기쁘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친구, 후배들과 같이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설렌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유망주 김예림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영광이라 생각한다.
항상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근대5종인만큼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다”며 출전 각오를 전했다.
‘2024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대회’는 2009년 서울에서 열린 이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1986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1회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또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근대5종의 정식 종목인 장애물 경기가 진행되는 첫 번째 아시아선수권대회이다.
대한근대5종연맹 이한준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다시 한번 아시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성공적인 국제대회 개최로 근대5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 근대5종 아시아선수권대회’는 13일과 14일 오후 10시부터 SBS스포츠에서 남녀 시니어 결승과 남녀 U19 결승 경기가 중계된다.
또한 대한근대5종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3일부터 15일까지 장애물 경기과 레이저런의 라이브 중계를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우리금융그룹이 공식 후원한다.
지난 3일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과 대한근대5종연맹 이한준 회장, 전웅태, 김선우, 신수민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 “5가지 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발휘해야 하는 근대5종은 모든 자회사의 성장을 통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려는 우리금융그룹과 닮았다”며 “앞으로도 근대5종 발전을 위해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맹 이한준 회장은 “연맹과 선수가 한마음이 되어 대한민국 근대5종의 우수한 경기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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