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기다림의 이유…페디가 페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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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기다림의 이유, 스스로 증명했다.

NC의 기세는 수원에서도 계속된다.
또 웃었다.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3 신한은행 SOL(쏠) KB리그’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서 9-5 승리를 거뒀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 준플레이오프(준PO) 포함해 가을야구 5연승 신바람 행진이다.
동시에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먼저 선점했다.
역대 PO서(양대 리그 제외, 5전3선승제 기준) 1차전 승리 팀이 KS에 진출한 확률은 78.1%(25/32)다.

반드시 잡아야하는 경기였다.
기선제압은 기본. 무엇보다 ‘에이스’ 에릭 페디가 출격했다.
페디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다.
입성 첫 해인 올해 30경기 180⅓이닝을 소화하며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다승, 탈삼진(209개), 평균자책점 부문을 석권,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한 시즌에 20승, 200탈삼진을 동시에 일궈낸 투수가 탄생한 것은 1986년 선동열(24승, 214탈삼진) 이후 37년 만이다.
일찌감치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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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시즌 막판 악재를 만났다.
정규 마지막 등판이었던 16일 광주 KIA전이었다.
경기 도중 강습 타구에 오른 팔뚝을 맞고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여파가 남아 있었다.
그간 PS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유다.
WC 당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준PO에선 엔트리에 합류했다.
당초 3차전 선발로 내정됐지만 갑작스레 부상 부위 불편함을 느껴 취소됐다.
마침내 PO 1차전에 나섰다.
보름가량 공백이 있는 만큼 실전감각 측면에서 물음표가 붙었다.

페디는 페디였다.
경기 전 강인권 NC 감독은 페디의 몸 상태에 대해 “(27일) 40개 이상 불펜투구를 했다.
거의 회복했다고 본다”면서 “경기를 지켜봐야겠지만 투구 수 100개까지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대에 부응했다.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1자책) 역투를 펼치며 승리를 노래했다.
특히 이날 잡아낸 12탈삼진은 PO 사상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89년 선동열(해태)과 2020년 크리스 플렉센(두산)이 마크한 11개였다.

퍼즐이 딱딱 맞아 떨어진다.
에이스 없이도 버텼던 NC다.
페디의 복귀로 날개를 단 듯하다.
타자들도 신이 난 듯 이날 오영수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몰아쳤다.
제대로 분위기 탄 NC, 인천과 창원, 수원을 오가는 빡빡한 이동거리 속에서도 지친 기색은 없다.

수원=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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