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전북이 아니다. ..‘유일한 무승 팀’ 전북 현대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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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선수들이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등이 쉽지 않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3무 2패(승점 3)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K리그1 12개 팀 중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굴욕이 이어진다.

과거의 명성이 희미해지고 있다.
전북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K리그1 5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했다.
최근엔 ‘현대가 라이벌’ 울산 HD에게 2년 연속 우승을 내주며 주춤했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K리그1 4위에 그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최상위 리그인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도 실패했다.

절치부심하며 전력을 꾸렸다.
전북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을 데려오며 반전을 꿈꿨다.
특히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 체제로 온전히 시즌을 준비하며 기대를 받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2003년 FC 스포르툴 부쿠레슈티(루마니아)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폴란드와, 러시아, 카타르, 중국 등 다양한 곳을 거쳤다.
2022~2023시즌에는 CFR 클루지(루마니아) 사령탑을 지냈다.
루마니아 리그에서 4번의 우승을 이뤄낸 지도자다.

하지만 출발이 좋지 않다.
개막 2연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 수원FC와 1-1 무승부로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지난 17일 김천 상무에게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다.
당시 군팀인 김천은 최근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나 외국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전력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전북은 유효 슈팅 단 한 개만 기록하는 등 경기력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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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월 A매치가 끝나고 치른 울산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2-2로 비기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래도 0-2로 끌려가다 두 골을 따라잡은 것은 기대할만한 경기력이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K리그1 첫 주중 경기였던 3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0-2로 무너졌다.
더군다나 주장 김진수가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하는 등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전북은 공격적인 투자가 무색할 만큼 시즌 초반 극심해졌다.
페트레스쿠 감독을 향한 입지도 불안해졌다.
과거 K리그를 호령했던 전북의 모습이 점점 사라지는 상황이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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