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핸드에 이은 점핑 송구’ 유격수 김하성 ‘명품 호수비’…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답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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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명품 수비를 보여주며 아사이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서 유격수로 선발출장했다.

명품 수비는 4회초에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놀란 아레나도가 친 타구를 빠르게 달려가 백핸드로 잡아냈다.
약 142.3㎞(88.4마일) 속도였으나 김하성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이어 역동작으로 몸을 비틀어 점프를 하며 1루로 송구했다.
원바운드된 공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그대로 전달 돼 아웃됐다.

크로넨워스는 오른손을 치켜세우며 김하성의 수비를 극찬했다.
다르빗슈도 김하성을 보고 웃어보였다.
현지 중계에서도 김하성 수비를 반복해서 보여주며 이날 가장 좋은 수비 중 한 장면임을 증명했다.

반면 타석에서는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도 2-5로 패배했다.
김하성은 선발 마이콜라스와 맞대결에서 2회말과 3회말에 각각 유격수 땅볼,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2사 2루에선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바깥쪽으로 슬라이더에 배트를 갖다대며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에도3루수땅볼로물러났다.
타율은 0.269에서 0.233로 떨어졌다.

한편 샌디에이고 타선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마이클 쉴트 감독은 “공격 부문에서 상위 7위 안에 올라 있다.
지금 타선이 잘 돌아가고 있다.
계속 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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