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는?…정해성 "황선홍 감독에 기회 있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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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도자 4명과 국외지도자 7명.”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를 11명으로 압축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임시로 팀을 맡았던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내정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도 자격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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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위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32명의 후보를 취합했고 이날 위원회를 통해 11명을 후보 선상에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자리는 비어있는 상태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이후 대표팀은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맡았다.
황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태국과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경기를 지휘했고, 대표팀은 1승1무를 기록했다.
다음 A매치 기간은 6월이다.
대표팀은 6월6일 싱가포르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11일 중국과 홈에서 맞붙는다.
전력강화위원회가 5월까지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6월 A매치는 새로운 감독이 데뷔무대가 될 전망이다.

4명의 국내 후보로는 K리그 감독을 포함해 축구협회 전임 지도자 등도 포함됐다.
정 위원장은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내정설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기회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이 파리올림픽 이후 선임될 것이라는 건 사실무근”이라면서도 “황 감독이 대상에 올라올 수 있지만 결정 상황을 논의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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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이 그 자리(임시 감독)를 받아서 하겠다고 했을 때 감사했다”며 “첫 경기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선수들과 3∼4일 동안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것을 봤다”고 소개했다.
이어 “황 감독은 그동안 내가 경험했던 대표팀의 분위기를 다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2연전을 치르면서)식사나 훈련 등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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