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쿼터 첫 MVP 탄생...이선 알바노, 최고의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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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수 MVP를 받은 이선 알바노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1일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이 열렸다.
한 시즌 동안 코트 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선수들이 이날 만큼은 한자리에 모여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D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 공동 1위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밟았다.
41승 13패로 1위를 차지한 DB는 국내선수·외국인 선수 최우수선수(MVP)와 감독상 등을 휩쓸며 시상식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아시아 쿼터 첫 MVP
한국농구연맹(KBL)은 2020년 5월 일본 B.리그와 협약을 통해 아시아 쿼터 제도를 도입했다.
2020~2021시즌부터 시행된 아시아 쿼터는 2021~2022시즌까지는 일본 국적 선수들만 뛸 수 있었다.
2022~2023시즌부터 필리핀 국적 선수로 확대돼 본격적으로 여러 선수가 문을 두드렸다.
2023~2023시즌부터 DB 유니폼을 입은 이선 알바노는 가드진을 이끌었다.
뛰어난 실력은 물론, 농구에 임하는 자세도 진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평균 13.3득점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날개를 달았다.
비시즌부터 몸 상태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았고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시즌 내내 꾸준했다.
DB가 흔들릴 때도 가드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평균 15.9득점 3.0리바운드 6.6어시스트 1.5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모든 부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며 국내선수 MVP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쿼터 선수가 MVP의 영광을 안은 것은 알바노가 처음이다.
알바노 기자단 투표에서 50표를 받아 팀 동료 강상재(47표)와 치열한 경쟁 끝에 웃었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상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BL 제공 |
DB는 이번 시즌 프로농구 역대 4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정규시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1위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것) 우승을 달성했다.
중심에는 ‘프랜차이즈 스타’ 김주성 감독이 있었다.
김 감독은 2002년 TG 삼보(DB의 전신)에 입단한 이래 2018년 은퇴할 때까지 하나의 유니폼만 입었다.
현역시절 사용했던 등 번호 32번은 DB의 영구결번으로 남아있다.
지도자로 변신한 후에도 줄곧 DB에 몸담았다.
2019년 코치로 부임했고 지난 시즌 이상범 전 감독이 사퇴한 후 감독대행을 맡았다.
지난해 정식 지휘봉을 잡았고 부임 첫 시즌에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 감독은 기자단 투표 116표 중 106표를 받았다.
팀 성적 자체가 뛰어났기에 시상식에서도 DB 선수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외국인 선수 MVP는 DB의 상승세를 이끈 디드릭 로슨의 몫이었다.
로슨(57표)은 득점 전체 1위에 오른 패리스 배스(51표)를 6표 차로 MVP에 올랐다.
베스트5에도 알바노와 로슨, 강상재가 선정됐다.
프로 2년 차인 박인웅은 벤치에서 나와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식스맨상을 거머쥐었다.
소노 이정현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이번 시즌을 앞두고 2003~2004시즌 ‘기록 몰아주기’ 사태 이후 20년 만에 기록상이 부활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로킹, 3점슛 등 6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정현(소노)은 국내선수 중 가장 빛났다.
이번 시즌 평균 22.8득점 3.4리바운드 6.6어시스트 2.0스틸 3점슛 2.9개의 기록을 남겼다.
어시스트와 스틸, 3점슛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국내선수 중 유일하게 계량 부문 수상자가 됐다.
여기에 기량발전상(MIP)과 베스트5까지 받으며 5관왕을 달성했다.
이정현은 “다음 시즌에는 팀의 승리까지 가져올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신인선수상은 유기상이 받았다.
유기상은 111표 중 86표를 받으며 박무빈(25표)을 제치고 생애 한 번뿐인 영광을 안았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 결과
국내선수 MVP_이선 알바노(DB)
외국인 선수 MVP_디드릭 로슨(DB)
베스트5_이정현(소노), 이선 알바노, 강상재, 디드릭 로슨(이상 DB), 패리스 배스(KT)
감독상_김주성 감독(DB)
신인선수상_유기상(LG)
최우수수비상_오재현(SK)
식스맨상_박인웅(DB)
기량발전상_이정현(소노)
이성구 페어플레이상_정성우(KT)
계량상_패리스 배스(득점상), 아셈 마레이(리바운드상), 이정현(어시스트상, 3점슛상, 스틸상), 듀반 맥스웰(블록슛상)
인기상_허웅(KCC)
Play of the Season_이정현(삼성)
공로상_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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