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아트 쇼’ KIA 개막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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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외인 투수 6이닝 9K 호투
홈서 8-2 롯데 잡고 1위 유지
한화·두산도 3연승 ‘기세등등’


프로야구 KIA가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사진)의 환상투를 앞세워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롯데는 개막 4연패의 늪에 빠졌다.

KIA는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네일의 역투와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개막 3연승을 달리며 2024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 기록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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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선발 네일의 역투가 빛난 한 판이었다.
이날 85구를 던진 네일은 포심패스트볼은 단 5개만 던졌다.
변형 패스트볼 계열인 투심(29개)과 커터(12개)를 비롯해 변형 슬라이더인 스위퍼(21개), 체인지업(17개), 커브(1개) 등 다양한 구종으로 롯데 타선을 유린했다.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며 피안타 5개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역투했다.
팬들은 네일의 이름과 영어 단어 예술을 결합한 ‘네일 아트’라는 신조어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반겼다.

KIA 타선도 1회부터 6점을 뽑아내며 네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사 2루에서 최형우가 좌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 황대인의 때린 평범한 뜬공을 롯데 좌익수, 유격수 아무도 못 잡은 틈을 타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여기에 김태군과 박찬호까지 적시타를 터뜨려 6-0으로 점수차가 벌어지며 일찌감치 승기가 기울었다.

인천에서는 한화가 SSG를 3-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고, 두산도 수원에서 KT를 11-8로 꺾고 연승 행진을 ‘3’으로 늘렸다.
KT는 개막 4연패. 창원에서는 NC가 키움을 6-2로 이겼다.
키움도 개막 3연패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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