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입연 오타니 “‘야구나 다른 스포츠에 베팅한 적 없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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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야구나 다른 스포츠에 베팅한 적이 없다”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긴 침묵 끝에 입장을 표명했다.
26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7년 지기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 불법도박·절도 혐의에 대해 “슬프고 충격적”이라며 “스포츠에 베팅하거나 불법 마권업자에게 돈을 지불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새로운 통역사 윌 아이레튼이 옆에서 10분간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수요일 한국 경기가 끝난 후 클럽하우스 미팅에서 잇페이의 도박 중독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누군가가 자신을 대신해 불법 베팅을 했다는 사실도 부인했다.

오타니는 성명을 발표한 후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금 제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오타니가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서 연설할 때는 잇페이가 그의 곁에 서 있었다.
잇페이는 지난 20일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팀 첫 경기가 끝난 후 오타니를 위해 통역을 맡았다.

잇페이는 오타니의 마지막 통역을 맡기 직전에 열린 팀 회의에서 오타니에게 도박 문제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곧 통역사를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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