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인생 2막 출발선에서…정주현 “제가 더 움직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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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트윈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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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현이 인생 2막을 열었다.
지난해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올해부터 LG 잔류군 주루·내야수비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
24일 잠실구장에선 정주현의 은퇴식이 열렸다.
김인석 대표이사는 감사패와 기념 액자, 꽃다발, 유니폼 액자 등을 건넸다.
시구자로도 마운드에 올랐다.
입단 동기 채은성(한화)이 시타, 최동환이 시포를 담당했다.
정주현은 “부담스러워서 은퇴식은 최대한 작게 해달라고 했다.
가족이 나올 때 약간 울컥했다”고 말했다.
정주현은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36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빠른 발과 타격 재능으로 가능성을 드러냈다.
프로의 벽은 높았다.
1군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내·외야를 넘나드는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생존을 꾀했다.
2018년 기회를 마주했다.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다.
115경기서 타율 0.261(303타수 79안타) 6홈런 31타점 18도루 등을 기록, 전환점을 만들었다.
1군 통산 기록은 762경기 타율 0.237, 153타점 260득점 68도루 등이다.
사진=이혜진 기자 |
사진=LG트윈스 제공 |
동료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이다.
특히 지난 시즌 LG가 통합우승을 일구는 장면은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을 듯하다.
정주현은 “우승했을 때 경기는 많이 못 뛰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2019년 준플레이오프(준PO)를 잊을 수 없다.
당시 정주현은 3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미련이 없다면 거짓말일 터. 정주현은 “선수생활을 더 하면 좋겠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했다.
그래도 다른 팀은 가기 싫더라”고 말했다.
새로운 출발. 만만치 않다.
정주현은 “선수 때는 (코치님이) 밥상 차려주면 떠먹기만 했다.
코치는 경기 전 훈련 준비도 해야 하고 내일도 대비해야 한다.
힘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류작업이) 처음이다 보니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 컴퓨터를 배우는 중이다.
인터넷 강의도 듣고 잘하는 직원에게 물어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책임감도 크다.
정주현은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많다.
내가 더 움직여 그들이 더 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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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이혜진 기자, LG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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