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LG는 꼭 이긴다” vs “KT 최고의 라이벌”…LG·KT 사령탑, 팽팽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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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이 22일 롯데호텔 서울 소공동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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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이 22일 롯데호텔 서울 소공동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우승 후보들의 유쾌한 신경전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에서 대결을 펼친 LG 염경엽 감독과 KT 이강철 감독이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22일 이 감독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상대전적에서 이기고 싶은 팀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감독은 머뭇거리다 “말하면 시즌 초반부터 적으로 삼을 것 같은데, 그럴 바에는 지난해 KS에서 우리 팀을 이긴 LG를 꼽겠다”며 “정규시즌에 우리가 우위를 점해야 우리 팀이 원하는 가장 윗자리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염 감독도 물러서지 않았다.
염 감독은 “우리를 꼽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 감독님이 정규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을 잘하신다.
우리 팀에게 최고의 라이벌은 KT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도 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기선을 제압해보도록 하겠다”고 받아쳤다.

LG와 KT는 지난해 KS에서 맞붙었다.
정규시즌 1위에 오른 LG는 KS에 직행했고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KT는 NC를 꺾고 KS 무대를 밟았다.
KS에서 LG는 KT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29년 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노렸던 KT는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LG와 KT는 KIA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 ‘3강’으로 꼽히고 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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