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명단 제외…수원FC SNS에 ‘팔로워’ 몰고 온 인니 ‘국대’ 아르한, 언제쯤 K리그 데뷔 치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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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인도네시아 슈퍼스타 프라타마 아르한(23·수원FC)은 언제 K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아르한은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일원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인기가 상당하다.
그의 개인 소셜미디어계정(SNS) 팔로워는 726만명을 넘는다.
수원FC는 주포지션이 왼쪽 측면 수비수인 아르한을 이적시장에서 영입했다.
마케팅 ‘효과’는 엄청나다.
아르한 영입 이후 수원FC 공식 SNS의 팔로워도 급격히 올라, 17만명까지 이르렀다.
또한 게시물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댓글이 상당한 지분을 차지한다.
아르한은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주전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돌파는 물론 그의 장기 중 하나인 ‘롱스로인’은 하나의 공격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김은중 감독이 “연령별 대표 시절부터 꾸준히 관찰했다”고 밝힌 만큼, 장점과 가능성은 명확하다.
덕분에 인도네시아는 아시안컵에서 처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아시안컵 탓에 동계 훈련을 충실히 소화하지 못했고, 3월 A매치에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떠났다.
김은중 감독의 축구에 녹아들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았다.
때문에 아르한은 아직 K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수원FC가 치른 세 경기에 출전은 물론 출전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수원FC는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로 박철우를 계속 기용하고 있다.
아르한은 박철우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박철우 홀로 전체 시즌을 소화할 수 없는 만큼 아르한의 출전 기회는 차츰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2001년생인 아르한은 다음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의무 차출은 아니다.
소속팀인 수원FC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아르한이 U-23 챔피언십까지 소화하게 된다면, K리그에 적응할 시간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리그 데뷔도 더 늦춰질 수 있다.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최초로 K리그 무대를 밟은 아스나위는 K리그2(2부)에서만 67경기를 뛰었다.
처음으로 K리그1에 입성한 아르한은 어떤 모습을 선뵐까. K리그 팬은 물론 인도네시아 팬도 아르한의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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