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그리즈만·지루 출전 가능성’ 황선홍호, A조를 피해야 산다. ..파리 올림픽 조 편성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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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황선홍 감독(가운데)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에 있는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본부에서 남녀 축구 조 추첨을 진행했다.
16개 팀이 출전하는 남자축구는 아직 예선이 끝나지 않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를 제외하고 확정됐다.
올림픽 본선엔 개최국 프랑스가 A조에 편성된 가운데 미국, 뉴질랜드가 속해있다.
AFC 4위 팀과 기니의 플레이오프 승자가 A조에 이름을 올린다.
B조에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모로코, 우크라이나 AFC 3위 팀이 들어간다.
C조에는 AFC 2위를 필두로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칸 공화국이 속해있다.
D조에는 AFC 1위와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이 함께한다.
AFC에 배분된 티켓을 가져갈 예선은 다음 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린다.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파리 올림픽 본선을 확정 짓는다.
A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감독은 일정이 끝나면 다시 U-23 대표팀이 전념한다.
황선홍호는 4월 2일 소집돼 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해 훈련을 진행한다.
9일 중동팀과 연습경기로 마지막 담금질을 할 예정이며 10일 격전지인 카타르 도하로 향한다.
한국은 B조에 속해 UAE, 중국, 일본과 한 조에 묶였다.
1~3위는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는 가운데 4위는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본선에 직행하는 1~3위는 도쿄 올림픽 최종 순위에 따라 AFC1, AFC2, AFC3가 배정된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 사진=FIFA SNS |
황선홍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8강에 올라 최종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당시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도 일본이 3위 안에 들면 AFC2 배정을 받는다.
일본이 3위 안에 들어갈 경우 AFC1를 차지할 수 없다.
4위로 내려앉아 대륙별 플레이오프는 피해야 한다.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거칠 경우 개최국 프랑스를 만나게 된다.
티에리 앙리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고국에서 10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에 세계적인 선수들을 데려올 계획이다.
일찌감치 올림픽 출전 의사를 밝힌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이 물망에 오른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선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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