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살아났다. ..이재도 앞세운 LG, 시즌 첫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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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재도가 슈팅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에이스가 돌아왔다.

프로농구 LG 이재도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18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LG는 90-69로 승리를 차지, 개막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재도의 활약이 좋았다.
이재도는 2013년 한국농구연맹(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프로에 입성했다.
이후 인삼공사(현 정관장)을 거쳐 2021년 LG의 유니폼을 입었다.
포인트 가드지만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나다.
2020~2021시즌에는 인삼공사 퍼펙트 우승의 일원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역할이 중요했지만 부상이 가로막았다.
손등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2014년 10월 11일부터 연속 경기 출전 중이었기에 이재도의 의지가 대단했다.
결국 교체 멤버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올렸다.

지난 28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25분 37초를 뛰면서 10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첫 두 자릿 수 득점이었다.
백투백 경기로 열린 29일 삼성전에서도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중거리슛과 3점슛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교체 출전해 공격에서 확실하게 힘을 불어 넣어 줬다.
스피드를 살린 돌파도 선보였다.

이재도가 부활하면서 LG도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시즌 조상현 감독 부임 후 LG는 조직적인 농구를 선보이며 정규리그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양홍석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개막 3연패에 빠지며 주춤했으나 이재도가 살아나며 팀도 함께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됐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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