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야구 예상대로 안 되잖아” 이숭용 감독과 SSG, ‘자극’ 제대로 받았다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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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김)광현이 화 많이 났던데요?”
SSG 이숭용(53) 감독이 웃었다.
팀이 저평가 받고 있는 상황. 하위권 이야기도 나온다.
그래도 괜찮다고 했다.
‘반전’ 또한 야구의 재미라 했다.
자극 제대로 받았다.
가을야구에 대한 자신감이 보인다.
이숭용 감독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시범경기 KT전에 앞서 “우리를 7등, 8등에 놓기도 한다더라. 광현이가 화 많이 났던데, 선수들이 자극받고 있다.
괜찮은 거 아닐까. 내가 봐도 그런 예상이 나올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나도 해설위원 해봤지만, 5강 예측 어렵다.
맞는 경우 없다.
그래서 야구가 재미있다.
예측대로 가면 재미 없지 않나. 우리 선수들 마음속에 담고 있을 것이다.
나도 현역 때 그런 적 있다”고 덧붙였다.
2022년 통합우승을 달성한 SSG는 2023년 76승 3무 65패, 승률 0.539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3위에 자리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3패로 탈락한 부분은 아쉽다.
대신 정규시즌에서는 힘을 보였다.
2024시즌이 다가온다.
비시즌 눈이 확 뜨일 정도의 전력보강은 없었다.
포수 이지영 영입으로 안방을 보강한 정도다.
이외에 외국인 투수 한 명이 새로 왔다.
어마어마한 플러스 요인은 없다는 의미다.
굵직한 영입을 단행한 팀도 있다.
한화의 경우 무려 류현진이 돌아왔다.
LG-KT-KIA를 3강에 놓고, 한화를 다크호스라 한다.
이 과정에서 SSG를 중위권 혹은 하위권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나온다.
이숭용 감독은 자신감을 보인다.
기본적으로 좋은 전력을 갖춘 팀이다.
지난시즌 3위 팀이다.
운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나아가 비시즌 내부에서 선수들이 잘 컸다.
이 감독은 “현대 시절인 2006시즌, 내가 ‘개막과 동시에 우리 팀을 주목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당시 예상은 거의 하위권이었다.
결과적으로 포스트시즌에 갔다.
선수들이 이겨냈고, 좋은 성적을 냈다.
뭉클했다.
지금 우리 팀에서 그때 느낌이 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위하는 모습이다.
프로의 세계라고 하지만, 또 동료 아닌가. 힘이 된다.
해피엔딩이 될 것이다.
우리 선수들 다 자극받고 있다.
좋은 팀이다.
프라이드가 있다.
왕조를 누린 선수들도 있지 않나.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난해 3위 팀이다.
새 감독이 왔는데 가을야구 못하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다.
물음표를 안고 시작했지만, 이제 느낌표가 찍힌다.
3위 이상 올라가겠다.
우리 선수들 달라졌다.
그게 보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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