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PS→ERA 0’ 그래도 “너무 아쉽다”...아직 24살, 최민준의 시간은 많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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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좋은 시즌을 보냈다.
마무리가 좋지 못했을 뿐이다.
SSG 이야기다.
최민준(24)도 아쉽다.
최민준은 정규시즌에서 53경기 60이닝, 5승 3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시즌 출발이 좋았다.
4월 평균자책점 2.51에 5월은 평균자책점 1.00을 쐈다.
6월부터 페이스가 살짝 처졌다.
이유가 있었다.
가래톳 부상. 6월2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원형 감독이 “최민준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없으면 어쩔 뻔했나 싶다”며 호평을 남겼는데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6월22일 등판 후 8월8일이 돼야 복귀했다.
40일 넘게 자리를 비웠다.
SSG 불펜에도 구멍이 크게 뚫리고 말았다.
이는 고스란히 노경은-고효준의 부하로 이어지고 말았다.
복귀 후에도 바로 정상 궤도에 오르지는 못했다.
8월은 평균자책점 10.38이다.
그러나 9월부터 페이스를 찾았다.
시즌 종료까지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1을 만들었다.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도 당연히 들었다.
23일 2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25일 3차전에서 다시 1이닝 무실점을 더했다.
SSG가 패하며 아쉬움이 남았지만, 최민준은 자기 몫을 했다.
그렇게 최민준의 2023시즌이 끝났다.
지난해 51경기 68.1이닝, 5승 4패 5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이와 비교하면 손색은 있는 기록. 그러나 데뷔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무대에서 던졌다.
큰 경험을 쌓았다.
부상 관리에 대한 교훈도 얻었다.
최민준은 “이길 줄 알았는데 아쉽게 졌다.
기분이 안 좋다.
그래도 포스트시즌에 처음으로 나가서 던졌다.
내 공을 던지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힘이 많이 들어갔다.
던지면서 잡힌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가을야구는 확실히 다르더라. 던지기 전에는 몰랐다.
포스트시즌 분위기를 체감하지 못했다고 할까. 던지면서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느낀 것이 많은 시즌이란다.
“올해 선배님들이 진짜 고생 많으셨다”며 “부상 때문에 빠진 시간이 있다.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
생각지도 못한 부상을 당하면서 공백이 생기고 말았다.
다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짚었다.
또한 “시즌 초반에 괜찮았다.
계속 이어갔으면 했다.
부상이 닥치니 후회되더라. 당황스럽기도 했다.
내년에는 몸 관리에 더 신경 쓰겠다.
내 페이스를 다시 찾아야 한다.
내년은 더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독님께서 칭찬 많이 해주셨다.
감사하다.
더 잘하고 싶다.
그래서 부상이 아쉽다.
공백이 없었어야 했다.
너무 아쉽다.
다 털어내고 내년 준비 다시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비시즌 숙제도 정했다.
체인지업 추가다.
아예 안 던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비중이 1%가 채 안 된다.
슬라이더-커브는 갖추고 있다.
체인지업까지 추가한다면 ‘완전체’가 될 수 있다.
최민준은 “올해도 생각한 부분이다.
변화구 추가가 필요하다.
체인지업이다.
비시즌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체인지업이 있어야 타자를 상대할 때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비시즌 체인지업에 몰두하겠다”고 설명했다.
1999년생으로 아직 젊다.
군대도 이미 다녀왔다.
잘할 일만 남았다.
체인지업을 추가하고, 건강한 몸 상태로 1년을 뛸 수 있다면 당연히 SSG 불펜의 핵심이 될 수 있다.
2023시즌이 거대한 자양분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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