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서울 시리즈 선발 글래스노 vs 다르빗슈, 야마모토 vs 머스그로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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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2024년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선발 투수가 예고됐다.

서울 고척돔에서 벌어지는 3월20일 선발은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21일은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vs 파드리스 조 머스그로브다.

다저스 선발 글래스노(30), 야마모토(25)는 나란히 오프시즌 영입된 투수다.
글래스노는 지난해 12월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외야수 마뉴엘 마고(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와 2:2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레이스는 젊은 유망주 외야수 조니 드루카(25)와 투수 라이언 페피오트26)를 받았다.

트레이드 후 곧바로 5년 1억36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LA 인근 윌리엄 S 하트 고등학교 출신으로 고향으로 돌아온 셈이다.
203cm의 장신에서 내리꽂는게 위력적이다.
지난해 생애 최다 120이닝을 투구해 10승7패 평균자책점 3.53 162삼진을 빼앗았다.

야마모토는 역대 일본이 배출한 최고 투수다.
퍼시픽리그 3년 연속 MVP와 일본판 사이영상 사와무라 상을 수상했다.
다저스는 12년 3억2500만 달러 계약으로 FA 투수 사상 최고액을 안겼다.
구위와 제구를 고려하면 글래스노보다 위다.

서울 시리즈 후 3월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개막전에 누구 선발로 나설지가 궁금하다.
사실상의 2024년 LA 다저스 개막전 선발 투수다.
서울 시리즈는 MLB 개막전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저스와 파드리스는 서울 시리즈를 마치고 홈으로 돌아와 다시 시범경기를 벌인다.

파드리스도 다르빗슈와 머스그로브가 서울 시리즈 선발로 나설 게 확실했다.
공식적인 발표만 늦었을 뿐이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2월에 일찌감치 서울 시리즈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다르빗슈(37)는 MLB 12년째를 맞는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10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2016년 부상으로 100.1이닝 이후 최소 136.1이닝을 던졌다.
통산 103승85패로 아시안 최다승(124승) 박찬호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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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선발 머스그로브(31)는 지난해 10승3패 3.05 97삼진. 전반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다가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 97.1이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0년 오프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고향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2021년 4월10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작성했다.
구단의 첫 노히터 게임이다.
마지막 타구를 유격수 김하성이 잡아 1루에 뿌려 노히터를 완성했다.

팀의 간판들이 서울 시리즈 선발 투수로 예고돼 한국에서 벌어지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게임에 큰 기대를 걸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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